“기업가형 리더십으로 수원의 미래를 이끌겠습니다”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서울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서울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유명한 고대 중국의 철학자인 공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이학), 서른 살에 세계관을 확립하였으며(자립), 마흔 살에는 미혹됨이 없게 되었고(불혹), 쉰 살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으며(지천명)...{중략}”.
이 구절은 인생을 살면서 나이에 맞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정리한 것으로 현대에도 자주 인용되어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는 명문(名文)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문장이다.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기성 정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들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쉬이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재력일 것이고, 표면적으로는 어린 사람들은 경험과 연륜이 부족해 정치에 뛰어들기엔 역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에 이런 인식이 점차 변화하여, 소위 ‘MZ세대’로 대변되는 20·30세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젊은 정치인들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 로스쿨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삼성전자 국제 변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렇듯 유능한 엘리트로서 사회에 공헌한 그는 2년 전인 2020년에 돌연 삼성전자에서 퇴사하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1회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수원시 정으로 출마하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현재 국민의힘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수원특례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종기 예비후보는 정치계에서는 비교적 젊은 인물로 이제 불혹을 갓 넘겼지만 냉철한 판단과 기업가적인 마인드로 일각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수원의 발전이 지난 10년 동안 정체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변화한 만큼 이제는 관료형 시장보다 나이가 젊고 끊임없는 협상과 투쟁으로 시의 발전을 쟁취해내는 기업가형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성남·용인 등 인근도시
10년간 급속성장 비해
수원시만 제자리 걸음

기업 규제완화해
첨단기업 유치하고
일자리 많이 만들것

을 마인드로 직무수행
끊임없는 협상·투쟁해
시정발전 이루겠다

 

▲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종기라고 합니다. 현재 43세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UCLA 로스쿨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력이 있습니다.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해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 사내변호사 및 로펌에서 국제거래를 주로 다루는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2020년, 재작년이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수원시 정(영통구 일대)에 출마한 것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습니다.
현재는 국민의힘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선 때는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미디어법률단장으로 일했습니다. 당선인 배우자의 전화통화를 불법으로 녹음하여 방송하려는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윤석열 당선인을 보좌하며 수원특례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밀게 됐네요.

▲ 초대 수원특례시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최근 수년간 수원시는 인구와 면적에 비해 발전속도가 매우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성남, 용인, 화성, 평택 등을 생각해 보십시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수원과 비교할 상대가 되지 않는 도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떻습니까? 경기도의 다른 도시들은 기업을 유치하고, 재개발과 각 지자체의 진일보하는 정책 시행으로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데 수원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정말 수원이 경기도의 제1의 도시, 수부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도시인지 개인적으로 의심스럽습니다.
이제 수원도 현상 유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더 풍요롭고 잘 살 수 있도록 발전을 이룩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교통, 기업, 교육, 복지에 답이 있습니다. 현재 수원특례시는 이름만 특례시라는 감투만 받았을 뿐, 사실 현 시점에선 기초자치단체와 다를 것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수원특례시장이 된다면 수원시의 규모와 생활 수준을 실질적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현 수원특례시를 진단해본다면.
현 수원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속된 말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기간 성남, 용인, 화성, 평택 등이 발전하는 동안 수원시는 환경, 복지와 같은 포퓰리즘 정책에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기조로 인해 득이 된 부분도 있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시의 성장동력이 정체되어 버렸죠. 
그러므로 과거 수원이 조선 후기 정조 임금이 만들어 낸 신도시인 것처럼 2022년 현재 기준으로 다시 재설계하여 최신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에 대한 해답은 기업 규제 완화와 지원을 통해 수원에 유치하고 지금 있는 기업들을 다른 도시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 일자리 인력을 유입시키는 것이 해법 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 후보로써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지금의 저는 법조인이라는 수식어보다 기업인에 가깝습니다. 세계적 기업이 어떻게 다른 기업들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발전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정치인들과 달리 “을”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원이 발전하려면 시장이 먼저 을이 되어 외부인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원의 광역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수원시장이 대통령, 서울시장, 강남구 국회의원들 앞에서 “을”이 되어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시대가 변화한 만큼 이제는 관료형 시장보다 나이가 젊고 끊임없는 협상과 투쟁으로 시의 발전을 쟁취해내는 기업가형 시장이 당선되어 시정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핵심 공약이 있다면.
많은 공약이 있지만 몇 가지 추려보자면 먼저, 수원삼성고등학교 설립하는 것입니다. 수원시 학생들에게 고품질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외부인력이 수원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수원의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또한, 수원의 다섯 번째 구로 광교구를 신설하겠습니다. 이를 신설함으로써 자체로 자주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교구의 발전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그 외 구에는 재정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윈윈하는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더불어 현 수원의 가장 큰 이슈인 서수원 및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이전한 부지에 삼성, 하이닉스 등 기업 R&D 시설들을 유치하여 첨단 도시를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수원시자원회수시설 대보수를 중단하고 간접영향권을 기존 300m에서 대폭확대함으로써 주민지원협의체를 실질화하여 영통 주민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을 듣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해결책을 도출하겠습니다.

▲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수원은 국가를 위해 수십년 간 큰 희생을 해온 도시입니다. 군공항 이전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은 역설적으로 70년 동안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진 수원이 이제 그 짐을 내려놓고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이유로 군공항 이전을 화성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나 지방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기꺼이 협의하겠습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인수위 안건으로까지 올라간 상태이므로 인수위 자문위원 직무를 수행하면서 수원시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장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국토교통부, 국방부와 직접 대화해 문제를 꼭 매듭짓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 수원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원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은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는 꿈, 30·40대들은 더 좋은 근로조건 하에서 든든한 복지정책의 보호를 받으며 아이들을 키우는 꿈, 중장년들은 배우자와 자녀, 부모님이 건강하고 노후걱정이 없는 꿈. 아마 이런 것들이 우리 주위 보통사람들의 소박한 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보육 걱정에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기 일쑤고, 가족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쉽게 갈 수 있는 병원은 제한적이며, 만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느라 잠도 충분히 못자고 고된 몸을 이끌며 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소박하지만 쉽게 이루기 힘든 꿈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본 경험이 있겠죠. 제가 생각하는 그 해답은 바로 나를 대신하여 내 고민을 제대로 해결할 능력 있는 대리인을 찾아 그에게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저 홍종기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 제가 시민 여러분의 대리인이 되어 여러분의 짐을 나누고, 수원시민 개개인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 반대세력과 협상 및 수원시민을 위해 대신 투쟁하는 수원특례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시민들의 고충을 찾아내 이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는 오로지 수원시민만 보고, 수원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겠습니다.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서울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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