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10개 테마·75개 거점 구성
메타버스 '제페토' 등 콘텐츠도 개편

문화재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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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혜정 기자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본격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는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와대를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복궁의 경우,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가 새롭게 개방된 만큼 청와대를 코스에 포함시켰으며, 캠페인의 첫 홍보대사로 배우 김민하를 위촉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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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제작하고 있는 비대면 콘텐츠들도 새로운 얼굴을 만나 개편된다. 지난해 선보인 가상융합세계 기반(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속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가상인간 3남매와의 협업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인기 콘텐츠 ‘코리아 인 패션’도 새롭게 브랜드 ‘리을’과 협업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매년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비해 왔는데, 올해에는 새롭게 ‘방문자 여권’을 배포하고, 방문코스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문화유산 관광에 필요한 필름 카메라, 피크닉 매트 등으로 구성된 ‘방문자 키트’를 제공한다.

인천공항에서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다시 운영된다.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됐던 홍보관은 콘텐츠를 개선해 △‘10개 방문코스’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몰입형 영상 전시와 △실감형 콘텐츠 체험 시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는다. 

지자체 축제와의 콘텐츠 연계도 계속된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공연·재현행사·전시·체험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오는 9~10월 경상북도 안동시와 영주시, 수원특례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문화유산에 최첨단 디지털과 IT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수원 화성,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 고창 고인돌 유적, 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8개 지자체에서 하반기에 개최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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