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공장새마을운동 前職 회장단 모임을 보고-

         김대운 대기자
         김대운 대기자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본부장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전직 회장단들이 지난 26~27 양일간 충남 당진에서 모여 자신들이 행해 왔던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상호 격려하는 워크숍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전직 중앙회장을 비롯 각 시도 회장이었다.

3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해 거의 6년간 중앙회장을 비롯 광역 직공장새마을운동단체장을 맡았던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육체적으로 회장직은 끝났지만 정신과 마음은 늘 새마을운동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며 “국가 발전의 근간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시키는 데 땀흘려 앞장서왔던 지난 시절 각각 회장으로서의 직을 완수한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전직 회장들은 상호 지나간 세월의 즐겁고 보람됐던 시간을 회상하는 타임머신을 함께타고 과거 자신들이 행했던 일선 현장의 아름다웠던 시간도 함께 공유했다.

충남 삽교호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전직 직공장새마을운동 중앙회장 및 협위회장등모습. 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석근 전 중앙회장. 사진/김대운 본부장  
충남 삽교호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전직 직공장새마을운동 중앙회장 및 협위회장등모습. 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석근 전 중앙회장. 사진/김대운 본부장  

이들 회장들은 故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 마지막 방문지로 준공식을 다녀온 그날 운명의 시간을 가졌던 삽교호 방조제를 찾아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변한 현장을 바라보면서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잠시 빙의(憑依)되는 시간도 가졌다.

故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발전의 대동맥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가난의 질곡에서 헤어나오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을 것이고 당신이 방문했던 삽교천(호)를 다시 찾아 이렇게 변한 것을 보셨더라면 아마 검은 얼굴에 파안대소(破顔大笑)하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회상하는 감회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역사박물관 에 있는 고 박정희대통령흉상.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역사박물관 에 있는 고 박정희대통령흉상.

이날 모임의 주관자인 이경용 충남 새마을운동회장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더자연도 방문했다.

당진 자연세계영농조합 대표와 당진 낙농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을 겸하고 있는 그의 삶의 현장에는 곳곳에 새마을운동이 추구하는 철학이 배어 있었다.

지구온난화, 플라스틱쓰레기문제 등 전세계적인 환경 숙제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면된다’라는 새마을운동정신이 곳곳에서 결실을 맺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에 설립한 당진 자연세계영농조합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가축분뇨처리에 혁신을 가져왔다.

주)더자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전 회장단.
주)더자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전 회장단.

2019년 가축분퇴비를 활용한 바이오매스플라스틱 제조기술 특허를 취득한 뒤 이를 활용한 화분, 육묘상자, 농수산물 이동상자, 의자, 탁자, 화물상하차용 파렛트, 신선 위생백, 위생 롤 백, 위생장갑, 스타쉐프 바이오 푸드컨테이너, 친환경 중포비닐 비닐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에는 가축분퇴비 40%가 함유되어 있다.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액상과 고형물질을 분리하는 기술 등을 적용해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해결했기에 공장 내부에서는 악취 발생이 없이 퇴비에서 풍겨 나오는 구수한 냄새만이 공장 내부에 가득했다.

주)더자연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전직 회장단. 사진 중앙 석근 전 직공장새마을운동 중앙회장. 사진/김대운 본부장
주)더자연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전직 회장단. 사진 중앙 석근 전 직공장새마을운동 중앙회장. 사진/김대운 본부장

이 회장은 친환경바이오매스 플라시틱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 발전시켜 국민생활에 깊숙이 생활화되어가고 있는 플라스틱을 감축하여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의 폐해를 줄이고 친환경 생활화 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직 회장단들은 현재는 석탄을 활용해 증기를 발생시켜 발전하고 있지만 탄소중립 등의 실현을 위해 장차 발전용 에너지를 가스로 변신을 하게 될 당진 화력발전소를 견학하기도 했다.

전직 회장단들은 멀리 제주도부터 부산, 울산, 광주, 경북, 충북, 충남, 전남, 경기도에서 참가했다.

회장들은 건설 등 제조업 분야 종사 등등 맡은바 주관하는 사업장은 각각 다르지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뭉쳤다.

직은 후배 지도자들에게 물려주고 떠나왔지만 그들 마음 속에는 새마을운동정신이 오롯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흔히 전직들의 모임 등에 달가워하지 않는 현직 그룹이 주위에 많다.

그러나 이들 전직의 단합된 모습은 50년 반세기 역사를 간직하며 국가 중흥의 토대가 되었던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중앙회장 및 광역협의회장단의 공성신퇴(功成身退:공을 이룬 뒤 그 직에서 물러남)의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어 부러운 시샘을 받기도 한다. 

자신을 위해 과거의 모습을 배척하는 소아병적 미숙한 혼(魂)이 아니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참 모습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을 이들이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생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두가지가 있다. 우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즐기는 것을 택한다”고 로건 피어설 스미스가 말했다.

새마을운동 기. 사진/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운동 기. 사진/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라는 국내 운동에서 세계인의 가난극복 프로젝트의 표준운동으로, 지구촌 생명살리기 운동으로 승화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과거로부터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쉼없이 즐기며 무한 질주를 해야 하는 운동의 숙명을 지니고 있음을 이들이 새삼 일깨워주었다. 

과거는 미래의 스승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들이 옮기는 발걸음에는 풍요로운 가을을 재촉하는 화사한 태양 빛이 앞길을 인도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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