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근로자가 지난달 18일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SAIC MOTOR) 닝더(寧德)기지 신에너지차 생산라인에서 작업에 몰두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 근로자가 지난달 18일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SAIC MOTOR) 닝더(寧德)기지 신에너지차 생산라인에서 작업에 몰두해 있다. (사진/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동력 배터리 재활용 관리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황리빈(黃利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에너지절약·종합이용사(司) 사장(국장)은 최근 '공업 친환경 저탄소 순환 발전'을 주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배터리의 순환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에너지차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구가하면서 폐기되는 배터리도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배터리 재활용은 환경 보호와 자원 이용 효율 제고를 넘어 신에너지차 산업이 건강한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공신부는 최근 수년간 유관 부서와 일련의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시행했다. 또한 배터리 전체 사용주기를 포괄하는 추적 관리를 강화하고 재활용 방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19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생산 및 동력 배터리 종합 이용 등 기업이 중국 전역에 1만235개의 서비스 센터를 세워 배터리 회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는 중국의 배터리 회수 관련 기업이 3만8천500개에 이른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황 사장은 현재 공신부가 배터리 대여를 통한 판매 대체, 폐배터리를 원자재로 교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신부가 신에너지차 배터리 재활용 관리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내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핵심 기술 개발 및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 표준을 비롯해 폐배터리 종합 이용을 위한 업계 규범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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