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결정이 합당한 지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며 신청한 구속적부심을 법원이 24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재판장 양지정)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연 뒤 이날 청구 기각을 결정했다. 

정 실장 측은 검찰 수사가 부당하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실장을 계속 구속 상태로 조사하며 다음달 초까지 재판에 넘길 것을 전망된다.

검찰은 피의자를 구속한 후에는 최대 20일까지 조사할 수 있어 다음 달 8일까지 정 실장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

앞서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1억4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19일 구속 수감됐다.

한편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에 대해 법원은 “청구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면서 "법원이 두 차례에 걸쳐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