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에 참여할 도서관과 전문가 모집…프로그램 450개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이끌 전국 도서관과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의 도서관에서 독서·토론·탐방을 연계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10년 동안 3,152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37,000여 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참여 도서관과 참여자들의 수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300개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2022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을 운영한 '금샘도서관') /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2022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을 운영한 '금샘도서관') /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에서는 ▲ 강연과 인문 현장 탐방, 체험 활동을 연계한 기존의 ‘자유 기획’ 유형(190개), ▲ 참여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성찰한 것들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나 지역 아카이빙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참여형(50개), ▲ 도서관이 학교, 복지시설 등 지역 사회시설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확산형(50개), ▲ 지역 대표 도서관이 분관이나 작은 도서관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는 거점 연계형(10개) 유형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운영한 '은뜨락도서관') /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과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를 모집한다(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운영한 '은뜨락도서관') /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편, 도서관 지혜학교는 지역 인문대학 강사 등 인문 전문가가 도서관에서 참여형·토론형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서 2019년부터 운영해 올해는 1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지난해까지는 지역에 있는 인문대학의 추천을 받은 강사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공모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 지혜학교 수강자가 강의를 통해 얻은 인문 가치를 활용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시도하거나, 인문 가치를 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출판, 포럼, 전시, 봉사 활동 등을 하면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27일, ‘도서관 지혜학교’는 22일까지 인문 사업공모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신청 자격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문 사업공모 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이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나누고 인문 정신문화에서 배운 지혜를 지역을 위해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