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리아세븐데이즈 에이비트래블 김민지 실장

몽골리아세븐데이즈 에이비트래블 김민지 실장.
몽골리아세븐데이즈 에이비트래블 김민지 실장.

【서울 = 서울뉴스통신】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그간 누리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기대와 보상을 한꺼번에 충족시키려는 듯 연일 해외여행 출국자 기록이 갱신되고 있는 요즘이다. 아직은 감염병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국가들 위주로 여행자 수가 늘고 있는 반면, 언제 닥칠지 모르는 팬데믹 위기속에 여행의 트렌드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추세이다. 가까운곳, 짧게 다녀올 수 있는 곳, 가성비가 좋은곳으로 집중되었던 해외여행에서 평생에 꼭 한번은 가보고자 했던 곳, 조금 비용을 들여서라도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몽골의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몽골 국내선여행’의 수요가 부쩍 높아졌다. 이왕 몽골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간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효율적인 동선으로 다녀오고 싶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몽골여행이라 하면‘남고비 사막’, ‘홉스골 호수’, ‘쳉헤르 온천’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나같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여행지이기에 모두 경험하고 싶지만, 대한민국 면적의 약16배에 달하는 몽골의 남북을 푸르공을 타고 종단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을 위해 시간과 고생을 줄여주는‘국내선 항공을 이용한 몽골여행’이 몽골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준다.

국내선을 타고 만나는 몽골의 숨겨진 협곡 헤르멘차브
국내선을 타고 만나는 몽골의 숨겨진 협곡 헤르멘차브

몽골 전문여행사 몽골리아세븐데이즈의 김민지 실장은 많은 여행자 분들이 몽골여행은 고단하고 힘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몽골여행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으로 떠나는 여정이며, 그 곳에서 우리는 익숙했던 것들에서 잠시 멀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모세혈관처럼 뻗어있는 대중교통, 수도꼭지를 틀면 쏟아지는 온수까지. 당연하고 풍족했던 것에서 떨어져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만나고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몽골여행은 고단하다고 정의할 수 없다.”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유럽과 미주 여행 시 이동 동선이 긴 구간을 국내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땅이 넓은 몽골도 조금은 덜 고단하게, 그리고 효율적인 여행동선을 위해 몽골의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

김민지 실장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와 남고비의 달란자드가드, 그리고 홉스골의 무릉까지의 이동을 국내선으로 이용하면 여행 동선과 일정은 줄고, 비교적 편안한 몽골여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2023년 국내선 몽골여행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투어는‘고비랑호비랑’이다. 말 그대로 국내선으로 남부 고비사막과 북쪽 끝 홉스골 호수를8일간 여행한다. 한 곳만 다녀오기에도 빠듯한8일간의 일정에 몽골의 대표 여행지 두 곳을 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국내선 항공이다. 몽골의 가장 거칠고 장대한 남고비와 평화롭고 아름다운 홉스골을 여행할 수 있다.

국내선으로 2시간만에 만나는 몽골의 사막과 오아시스
국내선으로 2시간만에 만나는 몽골의 사막과 오아시스

몽골의 대표여행지를 시계방향으로 여행할 수도 있다. ‘몽골그랜드서클’은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국내선을 타고 내려가 차량으로 남고비와 중부의 쳉헤르 온천지대를 지나 북쪽 홉스골까지 이어 여행하고 국내선으로 울란바토르로 복귀한다. 긴 타원형의 동선으로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 빠르고 편한 몽골여행이다. 여행지마다 도저히 같은 나라라고는 믿을 수 없는 풍광에 지루할 틈이 없다. 홍고린엘스 모래언덕과 욜린암 아이스협곡, 그리고 불타는 절벽 바얀작에서 남고비를 탐험하고, 우브르항가이와 아르항가이 아이막을 지나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지형과 온천, 그리고 찬란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에르덴주 사원을 경유하여‘어머니의 바다’ 홉스골 호수를 모두 만난다.

마지막으로 이동에2일 이상 소요되는 홉스골 호수를 국내선 항공으로 두 시간만에 도착하여 편안하고 길게 머무는‘홉스골 파라다이스’가 있다. 한 곳에서 연박을 하며 편안하고 길게 머무는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 추천한다. 제주도의1.5배에 달하는 담수호인 홉스골은 바다가 없는 몽골 사람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파도 치는 호숫가와 수평선, 초원이 펼쳐진 호변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국내선 이동으로 아낀 시간만큼 홉스골에서 오롯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가장 덥고 습한 계절인7~8월에 연평균 기온20도를 자랑하는 건조하고 쾌적한 몽골로의 여름 휴가를 계획해보자. 이왕이면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국내선을 이용하여 편안한 모험이라는 잊지못할 여행의 추억을 남겨보는건 어떨까.

/몽골리아세븐데이즈 에이비트래블 김민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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