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 성남시 일일명예시장의 집무를 보고-

     김대운 대기자
     김대운 대기자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코로나 –19 정국을 벗어나 모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각자 자신의 고향 명예를 짊어지고 성남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화합의 한마당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연일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승리의 화신을 접하려 운동장에서 열기를 뿜고 있는 이때 김두일 성남산사랑연합회 회장(2.3대 성남시의원 역임)이 12일 신상진 성남시장으로 부터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받고 시청 4층에 마련된 일일명예시장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그가 맡은 분야는 공보관실이다.

 김두일 성남시일일명예시장
 김두일 성남시일일명예시장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그의 직무는 성남시청 공보관실의 각 팀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공보관으로부터 공보관실 현황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는 것부터.

김 명예시장은 과거 2·3대 성남시 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어 행정 업무를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공보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그는 “공보관이 대내외적으로 시정 업무를 홍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시정 책임자의 시정 운영 철학을 비롯 언론인을 상대로 하는 지방 위정자의 복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시정 홍보를 함에 있어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점에 방점을 실었다.

그는 또 “과거 중앙정부의 ‘H’ 모 국무총리 시절 각 부서의 홍보·공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언론인들의 취재에 대해 사실을 은폐하지 말고 정확히 밝혀 보도과정에서 사실 관계에 오해가 없도록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공직자들이 언론을 상대하는 기본이다” 라고 한 말을 상기시키면서 “사실을 은폐하면 그 순간 모면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므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공보관은 성남시청에 출입하고자 출입 통보를 한 언론사가 457개사 이른다고 밝히면서 시정 홍보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진솔한 투명한 행정과 행정의 연속성, 합목적성, 행정의 예측 가능성 등에 심혈을 쏟으며 시민들이 알아야 할 시정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한 홍보와 홍보결과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일 일일명예시장이 집무실에서 김재원 성남시공보관으로부터 공보관실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김두일 일일명예시장이 집무실에서 김재원 성남시공보관으로부터 공보관실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김 명예시장은 공보관실에서 제작하고 있는 영상 홍보물에 대해 “시정 뉴스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태의연한 방법과 관성의 법칙에 의해 예전 하던 대로 그대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시정 홍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 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브리핑과 언론인이 기사 송고를 할 수 있는 복합 공간(현행 취재지원실 공간 구분 지양)을 마련해 과거 집행부 실무자들인 과장들이 행했던 일방적 통보식의 브리핑을 지양하고 해당 국장들이 부서 실무책임자인 과장을 배석시킨 뒤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정책 브리핑을 갖고 언론인들의 현장 질의 응답을 통한 쌍방향 소통의 브리핑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언론인들은 공보관실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시정 홍보 보도위주가 아니라 전문가 집단인 언론인들이 자신들의 주관적·객관적 견해를 반영시킨 질의 응답을 통한다면 한 층 심도있는 시정 홍보의 매개체 역할이 가능하지 않겠냐며 공보관실이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 정책 집행에 대한 홍보는 공보관실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시장의 시정 운영 철학을 공유한 채 각자가 시정 책임자라는 의식으로 홍보맨이 돼야 한다”면서 “특히 행정 경험이 많은 해당 국장들은 자신의 퇴직 후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랜 행정 경험을 살려 후배들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시장은 “국장들은 언론인을 상대로 한 정기적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문을 해소시켜왔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장(智將)의 역할에 보다 더 앞장서야 할 것이다”며 “시민이 선출한 시정 책임자를 보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신들이 직접나서는 브리핑을 통해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업무장악력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시정의 적극적 홍보에 한 축이 되고 남음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명예시장은 공보관실의 업무보고 청취를 마친 후 청사 3층에 위치한 취재지원실을 방문하고 이어 공보관실을 방문해 일일명예시장으로서 시정 대변인실 역할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공보관실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에 대해서는 신상진 시장에게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흔히 같은 뜻을 가진 자들은 같은 성취욕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일을 완성해 나가며(同情相成),

또 같은 배를 탄 사람은 배가 향하는 목표지점이 같아 서로 도움을 준다 (同舟相救)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현상을 늘상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불특정다수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한 뒤 이들로 하여금 해당 분야 부서의 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해당 부서의 시정 철학 공유와 집행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를 시 발전의 교두보로 삼고자 동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성남시의 경우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나간 반세기를 돌아보며 앞으로 펼쳐질 반세기의 희망찬 웅비의 미래세대 다림줄을 제시하는 비전 마련에 미약할지라도 일일명예시장들이 일조하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성남시장이 위촉한 일일명예시장은 82명에 달한다.

이들 모두가 비록 짧은 시간이겠지만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희망찬 성남을 위해 김두일 일일명예시장이 공보관실(대변인실)을 상대로 설파(說破)한 동정상성(同情相成)과 동주상구(同舟相救)의 역할론에 공감하며 시민 만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책을 발(拔)하는 일일명예시장 소임을 다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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