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 고등동 GB 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 현장을 보고-

         김대운 대기자
         김대운 대기자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본부장 =지난 11일 오후 5시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

지역 주민 140여명이 비가 오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회의실을 가득메웠다.

‘스스로 결정하고 직접 참여하여 변화를 만드는 시흥·고등동 GB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 현장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국민의 힘 수정구당협위원회 장영하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승호 도의원, 같은 당 소속 강상태 시의원, 국민의 힘 이덕수 시의원 등 지역 정가의 관계자와 김해정 시흥동주민자치위원장, 이평렬 고등동 주민자치위원장, 성남시고도제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모동희 집행위원장, 시흥동 새마을운동 협의회장 임항순, 배우 정준호 씨 등 지역 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 모인 주민 들, 습한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50년 넘게 묶여 있여 재산권 행사를 못해 온 시흥고등 지역 고도제한 및 그린밸트 해제를 위해 시와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등 대 정부 투쟁을 함께해 나갈 것을 밝혔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 모인 주민 들, 습한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50년 넘게 묶여 있여 재산권 행사를 못해 온 시흥고등 지역 고도제한 및 그린밸트 해제를 위해 시와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등 대 정부 투쟁을 함께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 자리에 모인 주민들은 “지역발전 염원과 함께 뜻을 같이해 왔다, 지방과 중앙정부는 마치 곧 GB가 해제되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이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희망 고문을 일삼아 왔다, 70년이 지나오는 동안 1세대 원주민들은 세상을 떠났고 2세대도 곧 세상을 하직할 나이에 들어서고 있다,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으며 주민들의 재산권을 억제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현 제도를 이제는 주민들을 위해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주민들이 평소 지니고 있는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관련 질의에 답을 해 주기 위해 도시계획전문가인 최만순 공학박사(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를 비롯 박기현 세무사(전 성남세무서장), 정성락 변호사(법무법인 백양), 우일(하나은행 RM부장), 왕성근(하나투자신탁 본부장), 이성협 씨 (전. LH. 현 추진위 실장) 등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성남시가 시 승격50주년을 맞는 올해 지역발전 백년대계의 변곡점에선 지금 향후 50년을 위해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도제한 완전해결 만이 전제조건으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각계시민단체들이 연합해 결성한 ‘성남시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측이 마련한 영상을 시청했다.

동 영상에는 신상진 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은 고도제한해결 방안 적극 지원 등에 대한 내용과 왜 고도제한을 해지해야 하는 지. 과거 고도제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에서 본인이 활동했던 상황 등이 담겨 있었다.

경과보고하고 있는 최순일 추진위 공동위원장
경과보고하고 있는 최순일 추진위 공동위원장

최순일 시흥·고등동 GB해제 및 도시개발사업추진 위원장은 개회 인사말과 함께 사업추진 배경 및 경과 보고를 통해 “지난 3월 23일 추진위원회 창립식 이후 5차례에 걸쳐 임시이사회 진행했으며, 시흥·고등 지구 지역 발전 관련 현수막 부착과 주민들의 궁금증등을 설명할 블로그 개설, 고도제한 완화 행사 지원, 철쭉 축제, 빛 축제 지원 등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추진위 결성 후 3개월이 지난 시점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협조로 토지주 동의율이 50% 이상 상회하고 있어 이제 우리 주민들은 희망고문을 당할 것이 아니라 희망을 현실화시켜 우리 손으로 꿈을 이뤄나가야 할 때가 되었으니 모두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최만순 공동위원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사업추진방향 설명을 통해 시흥·고등 GB 해제 및 도시개발사업의 실현 가능성, 사업 진행의 구체성에 대해 주민들에게 확인시켜주면서 과거 고도제한 주민 범대위가 설치 운영되었던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는 시대변화에 따른 사업의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우리 지역이 더 이상 희망고문 대상지가 아니라 희망을 실현시키는 지역으로 변모시킬때가 됐다”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변곡점에서 시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우리 손으로 마련한다는 희망 시민의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의 원천적인 힘이 이곳에서 발원되는 것을 만처하에 보여 주자” 고 밝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업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최만순공동위원장

국민의 힘 수정구 당협위원회 장영하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흥·고등동은 그린벨트로 묶야 있어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온지가 1974년부터이니 50년이 다 돼간다, 서울공항 운영상  항공기 이륙지점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런 문제도 이제는 합리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결코 한 두 사람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 알고 있다,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고도제한 범대위 측의 모동희 씨는 “성남시의 고도제한이 이번에 해결되지 않으면 그린밸트 해제도 어려워지긴 마찬가지다,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지난 2월25일 민·관·정이 함께하는 100만명 서명 목표의 범대위가 시청 온누리 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이 나서서 외치고 희생하지 않으면 고도제한 완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가야 할 길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주민들은 정부와 투쟁 중심에 서서 정치권과 행정이 못하는 것을 해 내야 한다, 10월달에 고도제한 완전해제 촉구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참여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모동희씨는 “주민들이 참여해야 50년동안 빼앗겼던 재산권을 지킬 수 있다. 고도제한 해결을 위한 범대위에 힘을 실어주시고, 힘을 합쳐서 조만간 3차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성남 시민들 숙원사업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희망을 노래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민 대표로 발언에 나선 박종선씨는 “군 공항 시설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VIP 입·출국장 전용으로 변모한 서울공항 이전, 군 공항 운영 유지를 위해 설정한 관련 법규에 의거 마련된 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완전 해결 및 이를 통한 지역 개발에 대해 그동안 많이도 속아 왔다” “어떻게 무슨 방식으로 이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사뭇 궁금하다”고 밝힌 뒤 이에 대한 대책을 묻기도 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고도제한 완화와 시흥 고등동 GB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진행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길 바란다, 서울 공항이 설립된 지 50년이 지나는 기간 원주민 세대에 이어 주거 환경 낙후는 물론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는 심각한 현실은 2·3세대들까지 피해로 전이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 피해를 감수하며 지나온 기간에 대해 GB해제 및 도시개발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창했다. 
 
한편 최순일 위원장은 “이 자리가 스스로 결정하고 직접 참여하여 변화를 만드는 시흥·고등동 GB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이라는 대의명분에 걸맞게 우리 주민들과 지역 발전,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었길 진심으로 바란다, 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