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부정 평가 54%…48% ‘잘하는 부분 없다’
긍정 이유 ‘결단력’ vs 부정 이유 ‘독단적’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6.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6.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자리 잡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국민 과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7월 첫째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둘째 주 36%로 올라선 뒤 30% 중반을 유지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다시 30% 초반으로 떨어졌다.

부정적 평가는 54%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가 올랐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9%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이 41%로 나타났다. '서울'이 36%, ‘강원/제주’가 35%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65%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진보층 84%는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5%가 긍정 평가, 63%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잘하는 부분 없음’이라는 답변이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이 있음’이 17%,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이 7% 등으로 꼽혔다.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 18%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잘못하는 부분 없음’이 17%로 뒤를 이었고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이 11%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5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37%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63%), 60대(54%)는 윤 대통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나 40대(73%), 30대(64%)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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