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지지율 하락…6개월 내 최저
유보층, 지난 조사 대비 7%p 상승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국민의힘 지지도가 4%포인트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이 지난 6개월 내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3%, 정의당은 5%로 나왔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층은 39%로,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해 6개월 이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7월1주차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 역시 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2주차 조사에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7%포인트로 격차가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30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왔다. 20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18%로 같았다.

태도 유보층은 20대가 5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가 50%, 40대와 50대가 각각 39%로 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만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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