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충족…기상 조건도 문제 없어”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일본 도쿄(東京)전력은 자사가 운영하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해양 방류할 방침을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 관계자는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예상대로 기준치를 밑돌고, 기상조건에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므로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를 목표로 방류를 시작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 1200톤 속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기준치를 충족한 것을 23일 확인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사고로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방사성 물질 트리
튬이 포한된 물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처리수로 부른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에는 오염수가 1000기 이상의 탱크에 98% 이상 차 있다. 약 134만t 규모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24일부터 해양 방류하기로 지난 22일 결정했다.
도쿄전력은 곧바로 오염수 방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방류 대기용 수조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정화 처리를 끝낸 오염수 1t을 담고 바닷물 1200t으로 희석했다. 이후 표본을 채취해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1L당 1500베크렐) 이하인지 검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올해 탱크 30기 규모인 약 3만1200t, 약 5조 베크렐(㏃) 분의 트리튬 섞인 오염수를 4차례에 나누어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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