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내 500병상 국비 등 4148억원 투입
응급의료체계, 심뇌혈관센터, 증증환자 충북권 닥터헬기 도입
오는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의결 통과여부 결정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이 2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3.09.20) = 이동주 기자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이 2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3.09.20) = 이동주 기자 

【충북·세종 = 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언제쯤 건립될까.

20일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충주시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주분원이 오는 2024년 착공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예비타당성 결과는 오는 10월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 충북대병원이 참석한 1, 2차 점검회의 등을 거쳐 최종 발표된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충북대병원 분원건립은 충북대가 지난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대병원 분원건립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됐으나, 답보 상태를 거쳐 지난 해 4월 충주시와 충북대병원 부지 변경 등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내,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향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부지 4만9355㎡, 건축연면적 8만1155㎡, 500병상 규모로 국비 1002억원, 자체자금과 지방비 등 3146억원 등 총 414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은 충주분원이 들어설 경우 지역응급의료서비스가 대폭 개선되고, 응급중증도 분류기준 1~3등급 중증응급 환자의 적정시간내 진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심뇌혈관센터도 운영해 최종적으로 권역심뇌혈관센터의 지정과 운영 계획을 밝혔다.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소아환자 진료계획과 중증 외상환자 진료 체계를 구축해 교통사고, 산악형 사고 등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권 닥터핼기 도입과 운영을 통한 중증외상 환자 응급의료 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충북대병원은 '전국 응급실 심근경색 환자' 전원(환자 타병원 이송,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제공) 순위에서 충북이 10.1%로 전원 순위가 가장 적은 울산(1.1%)에 비해 10배 가량 위험도가 높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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