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 모습. / 연우무대 제공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 모습. / 연우무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10주년을 맞은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서울에서의 추가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지난 3월 대학로 공연을 마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부산을 시작으로 여수, 김해, 청주, 경기 광주, 안양, 세종, 밀양, 대전까지 총 9곳에서 지역 투어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스페셜 공연을 진행하며 약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무인도 표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일하게 선박 수리가 가능한 북한군 순호의 극심한 전쟁 트라우마를 잠재우기 위해 국군 대위 영범은 '여신님'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고, 각기 다른 입장으로 대척점에 서 있던 한국군과 북한군은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며 서서히 융화돼 가고 미움·다툼·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피어낸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1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초연하며 객석점유율 95% 등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더뮤지컬 올해의 베스트 창작 뮤지컬 베스트3 등 다수상을 받았다.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최호중, 성태준, 북한군 '류순호' 역에는 김기택, 임진섭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윤석원, 양승리, 권동호, 안재영, 송유택, 임준혁, 안지환 등이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10주년 스페셜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총 8회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오는 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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