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前)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이 제기한 소속사 전홍준 대표 배임혐의 고발 건이 불송치(혐의 없음)로 결정났다.

어트랙트 측은 11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해 8월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대표를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 진입 기록이다. 이후 해당차트 최고순위 17위까지 올랐다. 특히 해당 차트에 25주 차트인이라는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팀 활동을 중단됐다. 그런데 법원은 항고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 멤버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어트랙트는 이런 분쟁 배경으로 콘텐츠회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하고 법적 대응을 해왔다. 안 대표는 어트랙트의 외주를 받아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다.

어트랙트는 "법인자금의 회계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상대로 현혹해 고발까지 부추긴 템퍼링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를 선발 중이다. 키나를 중심으로 새 팀을 꾸려 6~7월께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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