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9/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9/사진=대통령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자진사퇴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도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논란 엿새 만에 이를 전격수용하며 2차 윤한갈들이 수습국면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다만 황 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이 지난 14일 자사를 비롯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오찬 중에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하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 수석은 이 사건을 이야기하며 '당시 (언론인이)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쓰고 했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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