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김영식, 김용판, 김희곤, 이주환 의원 등 5명 국민의미래로 옮겨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12.)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12.)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지역구 의원 5명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제 당적 이동을 완료했다"며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원 여덟분을 제명했던 3월 15일 의총 당시 지역구 의원수가 5석 이상인 정당은 없었다"면서 "다만 녹색정의당이 직전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라 기호를 3번 받게 되고, 이에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지역구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6명, 새로운미래에 2명 합류하게 되었고,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의 당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총괄본부장은 또 "당초 순번을 받는 마지막날 상황을 고려해 의원님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했듯이, 더 이상 변동 가능성이 없을 시점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다소 급박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에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총괄본부장은 "이재명 당대표의 말 한마디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기형적 상황이 없었다면, 의원들을 탈당시켜야 하는 상황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와 함께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서 선거제도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 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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