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전력 기울인 뒤 통보하겠다

이종섭 주 호주대사. 서울뉴스통신 DB
이종섭 주 호주대사.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 소환 여부와 관련해 "당분간 조사는 당분간 어렵다"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공수처 수사팀은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위 사건관계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사팀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사건 관계인에게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수사팀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해당 사건관계인에게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되면서 출국 문제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출입국심사위원회를 통해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지난 7일 약 4시간 조사를 받고, 호주로 출국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면서 그는 오는 25일부터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하기 위해 전날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직후 공수처 출입기자단에게 "공수처에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고 소환조사를 요청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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