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24.)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24.)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을에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 한 것과 관련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6시간20분 앞두고 민주당이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면서 "정봉주, 조수진에 이어 같은 지역구에 무려 세 번째 공천을 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맹모삼천지교도 아니고 재명삼천지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건 맹모삼천지교도 아니고 재명삼천지교라고 불러야 하나"라면서 "이번 공천 통해 친명 지도부는 비명횡사 공천을 위해 경선 규칙을 자의적으로 변경하는 등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민주당은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받았던 조수진 변호사가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자리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 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비명계 박용진 후보를 어떻게든 공천 배제하기 위해 불공정 경선을 강행한 민주당은 친명 공천의 결정판이자 우리나라 정당 공천 사상 최대의 코미디로 기록될 것"이라며 "최소한의 상식도 합리성도 사라진 민주당 공천에서 비명 의원들에게는 퇴출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명삼천지교의 교훈을 민주당 구성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당 대표의 절대독점화"라며 "총선후보등록이 마감된 지금 민주당의 불공정 비민주적 공천에 국민이 답해야 할 차례다. 단호한 심판으로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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