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11시 현재 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 확인

 

사진=신화통신/서울뉴스통신

[서울뉴스통신]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는 급격한 선회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여객선 침몰사고를 조사중인 해경수사본부는 선장 이모씨 등 핵심 승무원을 조사한 결과 급격한 선회가 사고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사고 해역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의 변칙점(항로변경지점)이다.

해경은 변칙점에서 완만하게 항로를 변경 해야하는데도 급한 선회를 한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하게 항로를 바꾸면서 결박해놓은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화물 1천157t이 풀리면서 배가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고있다.

승객이 '쾅'하는 소리를 들은 것은 급격한 변침으로 쏠린 화물이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로 추정된다.

해양전문가들은 "급격한 변침이 원인이라면 순간적으로 화물이 쏠려 복원력을 잃고 조타기도 말을 듣지 않은 채 전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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