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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이 회장이 40여 년간 수집해온 소장품 약 2만 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이건희 회장과의 연고를 내세우며 자신의 지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현재 기증된 미술품은 국보급 유물뿐 아니라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두루 갖춰 감정가만 3조 원대다. 보물 제1393호 단원 김홍도(1757~1806년 즈음)의 마지막 그림인 ,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 (167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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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기자
2021.05.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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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 시장의 꿈은 앞으로 경기도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역임하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 말 안병용 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적이 있다. 의정부라는 도시는 경기도 ‘북부청’이 자리할 만큼 중요한 도시다. 그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는 것은 이미 종합행정가로서의 검증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요 지자체 단체장 3선 행정력 바탕에는 21년 정교수직의 탁월한 교육부분 지론이 묵직하게 자리했다고 볼 수 있다. 안병용 시장은 1956년 충주출신이다. 어린 시절 서울로 이주, 배명고를 거쳐 중앙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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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채 경기 북부 취재본부장
2021.04.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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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자주 밟아라. 자연이 명의(名醫)다. 컴퓨터, 휴대폰, 인터넷, 인공지능 등 정보기술이 없으면 산업은 물론 일상생활도 불가능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이런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면 국가 경제가 위험하다. 하지만 아무리 정보기술 시대라도 먹지 않고 그 무엇도 이룰 수 없지 않은가. 곡우(穀雨)도 지났다. 농촌이 바빠질 때다. 요즘 농촌문제에 관심을 두는 이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청와대도 정부도 국회도 그렇다. 매스콤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94%가 도시에 몰려 산다. 팍팍한 도시생활에 촉촉한 윤기를 주는 도시농업이 새롭게 부각돼야 할 이유다. 지난 4월11일은 ‘도시농업의 날’이었다. 도시의 콘크리트를 깨서 흙을 살려야 한다. 도시의 콘크리트 피복(被覆)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도시의 녹지 비율이 30%에 불과하다. 70%가 콘크리트로 막혀 있다. 이렇게 되면 도시는 사막이나 다름없다. 흙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로 저장되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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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4.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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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미국이 야심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일성으로 반도체 공급 망 재검토 ‘행정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반도체 공급 망을 구실로 동맹의 군기를 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사이에 낀 우리나라로서는 엄청난 부담이다. 이어 4월 초 미국은 중국견제와 반도체를 통한 세계경제시장주도를 목적으로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망 대책 화상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세계 반도체시장의 절대강자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청탁으로 구속 상태여서 참석을 하지 못했다.파운드리반도체의 절대 경쟁자인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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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통신 경기본사 편집국
2021.04.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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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살아가는 부모들의 마음은 슬프다. 험한 일 마다 않고 죽어라 일을 하고 날품을 팔아 한푼 두푼 긁어모아 자식들 대학까지 가르쳤음에도 몇 년째 백수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을 꾸려갈 최소한의 경비조달을 위해 험한 일 마다 않고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서는 자식을 볼 때마다 부모의 가슴은 살을 에는 듯 아프다.특히 대기업 사주들이 자식이거나 손자들에게 편법으로 거액의 재산을 불법증여 했다는 언론 보도와 낙하산 인사, 특혜채용 등 불공정 뉴스를 접할 때마다 보통의 부모들은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자신의 현실에 질책을 하며 자식들에게는 죄스러운 생각을 하게 된다.그나마 과거에는 본인이 성실한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재계에서 반열에 오르며 자수성가 했다는 이야기와 개천에서 용 났다는 성공사례들이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갖게 했다. 그런데 지금의 사회 구조상으로는 그러한 성공신화를 이제는 쉽게 찾아 볼 수는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심리가 청년들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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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렬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2021.04.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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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발 투기광풍으로 농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농지가 더 이상 투기대상이 아닌 생산과 국토환경보전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원이 돼야 한다. 그것이 농사짓는 사람만이 농지를 소유하도록 하는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을 실현하는 길이다. 그런데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농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어 걱정이다. 농지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헌법이 보장한 경자유전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脫原電)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계획은 농촌의 태양광 보급 확대로 이어졌다. 농촌 태양광 1만 호 추진과 설비용량 10GW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관련예산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501억 원이던 것이 올해는 3435억 원까지 대폭 늘었다.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서 농작물을 생산하면서 지붕 등의 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함께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발전은 그동안 외지인과 사업자 주도의 사업추진으로 극심한 갈등을 일으켰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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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4.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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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70년 만에 체육회가 관선에서 민선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경기도도 이에 따라 치열한 선거를 거쳐 초대 민선체육회장이 탄생했다. 바로 중장거리 육상선수 출신으로 대한 역도연맹 회장을 역임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다.하지만 당선 4일 만에 체육회선관위 주도로 당선 무효소송이 제기되며 70년 만에 출범한 경기도 체육회는 출발부터 아수라장이 되었다.사태의 원인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결국 현 지사가 원하던 인물이 아닌 구 지사의 인물이란 이유로 체육회 장악이 어려워지자 선거결과를 뒤집기 위해 사태가 발생됐다는 게 설득력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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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통신 경기본사 편집국
2021.04.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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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최대 난제는 단연 부동산 문제다. 부동산 문제는 경쟁력 약화, 사회 양극화, 근로의식 저하 등으로 만악(萬惡)의 근원이다.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회가 몰락해가는 모습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한두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없게 만든다. “나 하나 쯤, 괜찮겠지”라며 부동산 불법투기를 하면 나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사회는 개인의 집합체다. 한두 명의 개인이 바뀌면 사회는 그 몫만큼 바뀌게 된다. 나 혼자만 바뀌어도 세상은 한 사람만큼 바뀌는 것이다. 사람이 혼자서는 살수 없듯 홀로 행복해질 수도 없다. 서로 밟고 밟히는 곳에서는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소득 양극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다. 경제 불평등이 심하다.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들이 신도시 토지 투기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 “‘발본색원(拔本塞源)하라” 등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높다. 그만큼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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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3.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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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민선화(民選化)’된 경기도체육회가 15개월 만에 ‘정치권(政治權)’의 ‘격랑(激浪)’속에서 예산과 업무가 거의 축소되며 ‘난파(難破)’직전이다. 아니 ‘공중분해(空中分解)’가 될 위기에 처했다. 이미 출범 당시부터 道지사가 낙점한 모 후보가 이원성 후보에 밀려 탈락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하자 ‘판 뒤집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당선 4일 만에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제35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초대민선회장의 당선을 무효로 결정, 재선거 추진움직임을 시도했고 이에 이원성당선자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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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통신 경기본사 편집국
2021.03.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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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을 갖춘 도시는 항상 다양한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빛깔을 가진 개성 있는 고유 공간과 인간 에너지의 보고(寶庫) 역할을 한다. 도시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역사적 공간이다. 그 공간 속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에너지가 오늘과 내일의 문화를 창조한다. 40여년 공직을 몸담았던 박래헌 전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중심이 되어 ‘수원문화도시포럼’을 출범시켰다. 쉽지 않은 일이다. 남은여생(餘生) 연금 받아가며 편안하게 지낼 수도 있다. 대부분 공직자가 은퇴 후 그렇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원시가 ‘제3차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향후·1년간 민간부문에서 해야 할 과제가 많아졌다. 이를 잘 아는 그가 선뜻 나선 것은 수원시로서도 반겨야 할 일이다. 사회, 경제, 문화, 예술, 체육, 학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사 혹은 회원 등으로 참여했다. 법으로 인격이 부여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법하여 문화관련 세미나, 시민 공유 사업 등을 벌려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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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3.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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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31개 시.군 순서는 1961년에 제정된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이라는 훈령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2년마다 갱신되는 순서는 전년도 12월 31일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포함)를 기준으로 정하며 금년도 시.군 순서는 수원시(122만1913명)가 부동의 첫 번째이고 용인시(109만907명), 고양시(109만738명) 순으로, 인구 100만 명을 넘는 자치단체가 3개시나 된다.다음으로 성남시(95만5248명), 화성시(89만2884명)가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부천시(84만2788명), 남양주시(72만462명), 안산시(70만6185명), 평택시(56만475명), 안양시(55만6570명) 등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법적 요건은 아니지만 과거의 예로 볼 때 100만 명 이상이 될 경우 면적, 지리적 환경, 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하여 광역시로 승격을 했다.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는 당시 인구가 100만 명이 미치지 못했거나 겨우 넘는 상태에서 광역시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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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통신 경기본사 편집국
2021.03.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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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오래도록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정책이 겉돌고 있는 게 한 둘이 아니다. 그 중 하나가 도로에서 ‘우측통행’이다. 특히 출·퇴근 때 전철에서 쏟아져 나오며 통로에 오가는 사람들이 우측통행을 지키지 않아 뒤엉킨다. 또 하나는 우편물을 보낼 때 ‘도로명 주소’를 제대로 적지 않는 일이다. 그 다음은 ‘쓰레기 분리배출’이다. 이 모두가 ‘나 하나쯤은 안 지켜도 괜찮겠지“하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요즘 환경도시를 외치는 수원시가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물론 다른 도시라고 예외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수원은 달라야 한다. 수원시민 의식은 달라져야 한다. 전국226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큰 도시가 아닌가. 내년이면 특례시민이 된다. 생활쓰레기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정도의 시민들이면 안 된다. 지역을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 생태환경을 회복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 내 주변이 쓰레기장이 되길 바라는 시민은 없을 거다. 생활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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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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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구(earth)’의 또 다른 뜻은 ‘흙’이다. 지난 3월 11일은 흙의 날이었다.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알지 궁금하다. 토양오염이 얼마나 심각하면 흙을 아끼고 사랑하자고 법으로까지 만들었을까. 아마도 300명 국회의원도 모를 것이다. 그만큼 농촌문제에는 관심을 없기에 그렇다. 코로나19대책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관심을 쏟아 부어도 농업인의 고충은 ‘나 몰라’ 하는 듯해서다.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 속에 화훼농가를 비롯해 축산, 농산물 재배농가도 어려운 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농업인의 고충을 헤아려야 한다. “넓고 두터운 지원”이라는 대책에도 불구하고 농업소득 감소분 산출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완전히 소외됐다. 국가 전체 예산에서 농업예산 비중도 그렇다. 10년 전 4%대에서 올해는 2.9%에 불과하다. 그만큼 농업경제를 홀대하고 있다는 게 아닐까.농업이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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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3.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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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경기도는 인구가 1,400만 명에 육박한다. 1400만 명이란 인구는 세계 250여 개 국가 중 70위 정도의 인구 순위로 웬만한 국가인구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행정·경제·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삼성이란 세계10위 기업이 경기도(수원)에 있다. SK나 대한민국 재계서열 빅3도 경기도를 거점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그런 국가기간기업들이 수원에 기업의 중심을 두고 있다. 효율성 때문일 것이다. ‘효율성(效率性)’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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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기자
2021.03.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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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통신 】 서울뉴스통신 편집국 = 지방대들의 몰락이 눈앞에 다가오자 지방교육계는 물론 그 파장이 지역경제계까지 미치며 난리가 났다. 지방대의 소멸은 지방의 위기를 넘어 나라의 위기로 까지 번질 수 있다. 이 등식은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얘기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있다. 인구감소로 지방대들의 ‘호흡(呼吸)’이 간당간당하더니 코로나19 장기 대 확산사태로 ‘생명(生命)’이 ‘경각(頃刻)’이다.2021학년도 입시기간이 지난 2월 27일 끝났다. 약간의 정원미달사태는 그 나마 애교다. 아예 지원자가 한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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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통신 편집국
2021.03.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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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경기도청의 행정역사는 무려 55년이나 된다. 1962년 수원유지 ‘김구배‘가 박정희 최고의장에게 서울소재경기도청의 수원이전을 건의했지만 63년 박창희 경기도지사의 안양이전주장이 대세가 되자 이병희 국회의원(수원유치위원장)이 삭발까지 하며 박정희 의장에게 찾아가 읍소한 결과 수원으로 결정이 난 것이다. 수원이 그래서 도청이 소재하는 경기도의 ‘수부도시(首府都市)’가 될 수 있었고 55년 동안 경기도시주택공사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28개(신설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
칼럼
김인종 기자
2021.03.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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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통신 】 서울뉴스통신 편집국 =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읽고 있는 듯 도시는 폐쇄되어 있고 공포와 불신이 난무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국민들은 도탄지경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희망의 빛은 보이질 않고 웃음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 백약이 무효라고 했던가, 점차 꺾여야할 역병은 오히려 인간들을 비웃듯이 고개를 쳐들며 극성을 부린다. 사람들은 저마다 “하느님이 오만한 인간에게 벌을 내린 대재앙”이라며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모든 것들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모두가 돌아 앉아 있으며 상황이 바뀔 때마다 변이적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다.그런데 수원시내 매탄동 정류장을 지나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와~아” 하는 탄성과 함께 웃음이 빵 터졌다. 최근 들어 웃을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 분위기 반전이다. 어느 시민의 발상인지 아니면 어느 공무원의 아이디어인지 착상이 기막히다.
칼럼
서울뉴스통신 편집국
2021.03.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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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일상의 풍경을 많이 바꿔놓았다. 생활과 행동이 바뀌었다. 시대가 변했다. 일상이 ‘온(on)에서 온라인(online)’으로, ‘택(tact)에서 언택트(untact)’가 되었다.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다. 수원예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예술이 얼어붙었다. 예술은 뭔가? 예술은 강력한 감정의 자연스러운 넘침을 표현한다. 감정이 모여서 문학이 되고 찬탄하는 소리와 손발이 움직이면 무용과 음악이 된다.예술은 사람들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예술의 사회적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예술은 단순하게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도구만이 아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기쁨, 슬픔, 비탄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이 솟구친다. 길을 가다 이따금 큰소리로 외치고 뛰고 싶은 충동과 같은 것, 그게 예술세계다. 그것을 밖으로 토해내는 마음의 창이 코로나 역병으로 닫혔다. 자유로운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면 정
칼럼
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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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다. 휴업 혹은 폐업을 할 정도로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다. 수원시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산된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스마트소상공인관’을 설치하고 판로 확대에 나섰다.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편리한 비대면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잘한 시책이다. 백신이 나왔지만 코로나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것을 감안해서 소상공인들에게는 판로 확보에 꼭 필요한 출구다. 희망자금이나 버팀목자금 지원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렵게 생산한 상품을 파는 일은 더 긴요하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은 피해를 많이 봤다. 최근 보건복지부 토론회에서 서울대 의대 김윤 교수는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영국 95, 스페인 82, 덴마크 80, 벨기에 76,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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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전 경기적십자사 회장
2021.0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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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코로나19 3차 대 확산으로 대한민국의 지역경제가 괴멸 직전이다. 수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거리를 거닐 때 음식점이나 상가에서 흘러나오는 점주들의 턱에 찬 한숨소리가 모여 태풍처럼 거리를 떠돈다. 암울하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게다가 3차 대 확산의 고비가 지나가도 3~4월에 제4차 대 확산이 점쳐진다고 한다. 그냥 앞이 깜깜하다. 고통스럽고 극도로 힘들 때 사람들이 흔히 자조 섞인 음성으로 내 뱉는 말이 있다. “답이 없어”란 표현이다. 그렇다. 현실은 국가가 아무리
칼럼
김인종 기자
2021.02.05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