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의정활동으로 믿음 주는 의회 만들 터”

▲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사진제공=수원시의회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김인종 기자 =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할 일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어려움을 해소하는 생활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소통과 화합으로 더욱 발전하는 시의회, 주민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8월 이재식 제10대 수원시의회 부의장(63·새누리당)의 취임일성에는 화합과 소통의 정신을 기반으로,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겠다는 목표가 묻어난다.
최근에는 제16회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정치부문’ 수상 통해 주목받고 있는, 수원시의회 이 부의장을 서울뉴스통신 서남부취재본부가 인터뷰를 통해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다음은 이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얼마 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을 수상했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다. 소감을 밝힌다면.
“주민여러분께서 열린 마음으로 꾸준히 응원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얘기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주민들과 소통하고 노력하겠다.”

-수원시의회는 여·야간 갈등 없이 화합하는 의회였는데, 최근 10대 의회 들어 갈등양상이 벌어졌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수원시의회는 그 동안 여야가 화합하며 정쟁 없는 모습으로 시민을 위한 모범 의회의 전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제10대 의회는 개원 초 상임위원회 구성에 이어 윤리특위 문제로 양당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다소 협의과정이 길었고 진통을 겪었다. 그로 인해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들을 존중하며,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고 최상의 합일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시의회가 더 민주적이고 상생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의장으로서 여야 구분 없이 의원과 각 위원장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시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더욱 발전하는 시의회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 부의장으로서 수원시의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부의장으로서 시민들과 의회의 의원 개개인의 깊은 속내를 헤아리고 넓은 포용력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어려움을 해소하는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화합하고, 의회는 시민들과 거리를 좁혀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 10월 14일 이재식 부의장이 제16회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정치부문’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의회제공>

-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시 정책추진 하나 하나가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소홀한 부분은 없는 지,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는지 살피는 반면, 의회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여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특히, 11월에 개최되는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고유권한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의 한축으로서 견제와 균형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의 삶의 질 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생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 그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켜온 원칙과 소신이 있다면.
“제 경우는 정치철학과 인생철학이 같다. 살아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은 바로 성실함과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마인드를 가지고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사는 삶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주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지난 9월 4일 이재식 부의장이 추석을 맞아 남부경찰서를 위문·방문했다.<사진수원시의회제공>

- 지역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지역구에서 꼭 해결해야 할 일은.
“제 지역구는 권선1․2,곡선동으로 지역여건상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 조성, 그리고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생활하실 수 있는 쉼터가 시급하다. 우선, 권선2동 아이파크시티에 중학교 설립 요구가 많았다. 그동안 주민과 함께 설립요청 청원을 시작으로 해서 현재는 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아이들이 차량통행이 많은 큰 도로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공립보육시설의 확대가 필요하다. 영유아 보호자의 유아교육기관 선호도는 공립유치원이 40%, 어린이집 29%, 사립유치원 28%, 학원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병설유치원 의무화와, 부지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공립보육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의 노후 쉼터로는 권선1동 주민센터 인근에 경로당 부지를 매입해 경로당을 신설하려고 노력중이다. 경로당이 생기면 약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쉼터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곡선동 인근에는 원룸들이 밀집해 있어서 주차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현재 제2공영 주차장은 70~8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협소한 주차공간을 해소하기위해 주차타워로 확대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시민을 위한 열린의회와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또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시의회, 항상 지역주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주민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이재식 부의장이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수원시의회 제공>

◇이재식 부의장
▲ (전)수원시의회 7대, 8대, 9대의원
▲ (전)수원시의회 8대 전기 도시건설 위원장
▲ (전)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자문위원
▲ (전)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부지도위원장 협의회 회장
▲ (전)수원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 (전)경기도 교육청 장학회 이사
▲ (전)곡선 새마을 금고 이사
▲ (현)곡선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 (현)권선1.2동,곡선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현)새누리당 권선구 운영위원
▲ (현)영남향우회 자문위원
▲ (현)재수 예천향우회 고문
▲ (현)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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