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전도사로서 재단을 복지 메카로 만드는 견인차 역할에 주력”

▲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사진=최영석 기자 snakorea.rc@gmail.com>

【서울뉴스통신】대담:김인종 경기서남부취재본부장 / 글:최영석 기자 = 경기복지재단은 도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해 내실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07년 설립한 기구이다. 도내 복지정책의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로서 사회복지시설의 복지경영 지원 및 시설종사자 교육·훈련, 민간복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서비스 사업의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경기복지재단에 대해 지난 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박춘배(48)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살펴봤다.<편집자 주>

- 도민여러분께 새해 인사 말씀을 하신다면.
“안녕하세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춘배입니다. 2015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희생과 배려를 상징하는 양의 해로,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뜻합니다. 여러분 모두 양의 복된 기운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도 사회복지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맞춤형 복지정책 발굴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서울뉴스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최영석 기자 snakorea.rc@gmail.com>

-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로서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면.
“다양한 복지 이슈와 더불어 도민들의 복지에 대한 욕구가 날로 커져가면서 이제 ‘복지’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복지재단 대표이사로서 많은 책임과 더불어 부담감도 막중합니다. 하지만 복지분야의 공직생활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연구와 복지 현장의 욕구에 걸맞는 사업을 통해 경기도 복지 향상에 기여할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단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현장과 소통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과 함께 밀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설계하고 제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여 경기도 복지를 리드할 것입니다.”

-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 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내부적으로 재단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보이지 않는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후생복지수당’의 일원화를 추진했으며, 재단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CEO와 Tea –Talk’으로 1:1 직원들과 개별 면담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려 노력했으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복지전달체계 T/F팀’과 ‘복지현안대응 T/F팀’을 신설하여 재단의 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재단에게 맡겨진 수탁사업에 대한 안착노력과 책임경영으로 재단의 신뢰와 공신력 회복 노력과 더불어 경기도 의회, 시군, 복지시설 등 재단의 주요고객에 대해 활발한 대외활동과 소통으로 복지전도사로서 재단을 복지 메카의 반석으로 올릴 수 있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에 주력했습니다.”

▲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가 경기복지재단 창립 7주념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 경기복지재단의 현안에 대해 밝힌다면.
“지난 2007년 창립 이래 재단은 전반적으로 조직의 안정과 더불어 지속적인 복지 정책연구, 평가와 컨설팅을 통한 시설 기능강화,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수많은 제안과, 양질의 저비용 교육을 위한‘경기복지평생교육원’의 설치 등 안팎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경기도무한돌봄센터, 사회복지공제회 출범 등 그간 소기의 성과가 있기는 하지만 향후 도내 복지기능의 허브로서 사회복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사업을 더 강화해야 하며, 복지이슈를 선도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에 있어서 체감도 높은 피드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재단은 앞으로 사무실에서 앉아서 하는 연구가 아닌 현장과 밀접한 연구를 진행할 것입니다. 현장과 긴밀한 공유와 공감을 통한 연구 사업으로 현장의 소리를 담고, 가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토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의 유기적인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많이 찾아 들을 것이며, 이는 ‘신뢰’와 ‘소통’에서부터 출발돼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 박춘배 대표이사가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경기복지재단 직장협의회와 상생하는 모습<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 앞으로의 경기복지재단을 어떻게 이끄실 계획이신지.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은 ‘사회통합’이라는 큰 틀에 발맞춰서 함께 나아갈 것이며,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기능 전환으로 새로운 역할수립과 기능의 안착을 이루며, 경기도 지역적 특성에 맞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각종 사업들을 발굴,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복지전달체계의 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으로서, 복지전달체계 개편 프로젝트의 단단한 초석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의 복지전달체계는 시ㆍ군 중심으로 돼있습니다. 읍면동이나 거점까지 수급자들이 직접 가야만 합니다. 민·관이 협력해 전달체계가 가동되도록 해 동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고, 민간과 복지기관이 함께 하나의 시스템 속에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적인 부분만으로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에 한계가 있고 법에 기반해서 지원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지원을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각지대에 민간 차원의 복지전달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재단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복지전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의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복지전달체계개편 전담인력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복지현안대응 전담팀도 만들어 발빠르게 복지 이슈에 대해 검토하고 대응하겠습니다. 효율적이면서 빈틈없는 경기도 복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춘배 대표이사의 봉사활동 모습<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 끝으로 한 말씀.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 복지 방향을 선도하고, 제공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복지에 대해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모델을 만들고 교육, 평가, 인증, 컨설팅, 일자리 창출, 모니터링까지 복지서비스의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과 밀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복지기관, 단체, 시설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복지시스템이 운영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도민의 복지체감도가 높아지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우릴 것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박춘배 대표이사
▲(전)경기도 복지건강국 노인복지과장
▲(전)경기도 복지건강국 복지정책과장
▲(전)양주시 부시장
▲(전)경기도 축산산림국장
▲(전)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전)부천시 부시장
▲(현)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수상>
▲ 1993 보건사회부장관 장관급기관장표창 (사회복지증진유공 표창)
▲ 1993 국무총리표창 (’93 신한국창조에 앞장서는 모범공무원)
▲ 2010 대통령표창 (국가사회발전 기여)
▲ 2013 안전행정부 근정포장 (국가사회발전)

▲ 박춘배 대표이사가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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