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숲속곤충 특별체험전 개최

【서울뉴스통신】 도봉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봉구 구청사 1층 로비서 21일까지 5일간 ‘숲속곤충 특별체험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우리나라 대표 숲속곤충을 만져 볼 수 있으며, 울도하늘소와 골리앗꽃무지 등 국내·외 숲속곤충 50여종 300마리 이상의 곤충 표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곤충 표본에는 여름 햇볕을 피해 숲 속으로 들어가 여름잠을 자는 ‘각시멧노랑나비’와 한여름 귀청이 떨어져라 울어대는 ‘말매미’, 과거엔 매우 희귀했지만 최근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울도하늘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숲에 적응한 국산 곤충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열대우림 속에서 등에 하얀 가루를 발달시켜 빛을 차단하는 ‘골리앗꽃무지’와 원숭이가 많은 동남아 열대우림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날카로운 뿔과 발톱을 발달시킨 ‘키론 장수풍뎅이’ 등 외국 곤충도 전시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체험전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도시의 아이들이 서울시내에서 곤충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만져 보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이유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이 자연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보길 원하는 부모님이나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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