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류재복 기자 = 2000kg 무게의 승용차, 남성 30여명이 교대로 쇠망치로 유리다리 때려부수기, 몸무게 75kg의 남성 10명이 동시에 유리다리 위에서 깡충깡충 뛰기.

최근 장자제 톈먼산(天门山)국가삼림공원 협곡을 잇는 유리다리에서 공식 개통을 앞두고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검사 내용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다리 시공업체 측은 톈먼산 유리다리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무게 2000kg의 지프차를 다리 위로 지나가게 했는데 유리다리에는 아무런 균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30여 명이 쇠망치로 교대로 유리다리를 쳤는데 유리 표면이 깨지기만 했다. 한번 지나간 지프차가 다시 그 위를 지나갔지만 여전히 다리에는 이상이 없었다.

총길이 430m, 넓이 6m에 달하는 유리다리는 300m 높이의 톈먼산 협곡에 설치 돼 세계 최고이자 최장의 유리다리이다. 유리다리에는 두께가 4.856㎝인 세겹유리 99장이 사용돼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유리다리는 이미 기본적으로 완공된 상태이며 관련 검사를 마치면 관광객에게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류재복 중국전문기자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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