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 박재우 박사
【서울뉴스통신】기존 약물치료로는 증상 개선효과가 미미했던 당뇨성 신경병증 또는 당뇨성 말초신경염에 신경강화주사를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줄기세포를 혼합하여 재생 효과를 더욱 향상시킨 주사 치료다. 말초신경이 자가 치유되도록 도와주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서 작열통증이나 사지 저림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국내 비만인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성 신경병증의 발생률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30% 이상에서 확인될 정도로 흔하지만 예방과 치료가 어렵다.

당뇨성 말초신경염 또는 말초신경병증의 가장 기본적인 증상은 발 저림이다. 발이 쉽게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당뇨성 신경병증 또는 당뇨성 말초신경염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사지가 얼얼하거나 저리는 증상, 따끔거림, 작열 통증, 감각저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감전 혹은 바늘에 찔리는 느낌, 장딴지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은 척추협착증, 족저근막염, 무릎 및 발목 퇴행성관절염 등과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말초신경은 척추에서 갈라져 나온 모든 신경을 의미한다. 이런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말초신경병증', 염증이 생기면 '말초신경염'이라고 한다. 당뇨성 신경병증은 말초신경이 당뇨병 합병증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말초신경염 및 말초신경병증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라는 절연물질이 벗겨져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전선 피복이 벗겨져 안의 구리선이 손상된 것과 같은 원리다.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성 신경병증이 흔한 것은 높은 혈당으로 인해 혈액순환장애 및 대사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말초신경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손·발 끝이 저리고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음주, 흡연, 유전, 비타민 부족, 발·다리 부종으로 인한 만성적 신경압박, 항암치료, 약물 부작용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성 신경병증은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시간이 갈수록 발저림은 심해지고 감각도 둔해진다. 최악의 경우 발·다리뼈가 썩는 족부궤양(당뇨발)으로 악화돼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약물치료를 많이 사용했지만 제대로 낫지 않을 때가 많았다.
최근에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를 위해 손상된 신경을 재생치료하는 신경강화주사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줄기세포를 추가하여 재생 효과를 향상시킨 것이다.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박재우 USC 미프로 줄기세포 클리닉 원장(서울 청담동)은 "초기 증상이 경미하다고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더욱 악화돼 치료가 힘들어진다"며 "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하기 힘들기 때문에 질환 초기에 신경강화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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