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10.8%로 2위로 나타나

【서울=서울뉴스통신】 차기 경남도지사 적합도에서, 경남지역 주민들은 김경수 현 김해을 국회의원 17.0%로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방선거특집 ‘격전지 조사’ 세번째 순서로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실시한 자체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8.5%)와 유선전화(21.5%/RDD)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11월 5일~6일 이틀 동안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경남도지사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차기 경남도지사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현 김해을 국회의원이 1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권에서 차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창원시장 재선도전을 선언한 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10.8%로 야권 후보들 중 적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박완수 현 창원의창구 국회의원이 8.1%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5.6%로 4위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공민배 전 창원시장 3.2%, 민홍철 현 김해갑 국회의원 1.7%, 윤영석 현 양산갑 국회의원 1.7, 안홍준 전 창원마산회원구 국회의원 1.7,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1.5%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차기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적합한 인물이 없다’(25.1%)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23.1%)는 의견 등 부동층이 48.1%로 매유 높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최근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탈당 이후 자유한국당 입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남지역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김경수 현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17.0%)은 연령별로 40대(28.9%)와 50대(20.8%), 권역별로 동부권(23.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7.0%),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33.5%),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29.6%)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안상수 현 창원시장(10.8%)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5.1%), 권역별로 서부해안권(12.1%), 직업별로 기타/무직(17.4%)과 자영업(13.3%),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19.1%),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23.4%)과 국민의당(16.9%)지지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3위를 차지한 박완수 현 창원의창구 국회의원(8.1%)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1.4%), 권역별로 창원권(13.6%), 직업별로 자영업(11.7%)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11.5%,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지지층에서 15.4%로 안상수 현 창원시장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남지역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지지도(23.0%)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소속 의원들의 탈당으로 위기감이 깊어지고 있는 바른정당은 4.0%의 다소 낮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국민의당 2.7%, 정의당 2.4%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지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 대하여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4.1%(매우 잘함 27.0%+ 어느 정도 잘함 47.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0%로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4.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상남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11월 5일~6일 이틀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8.5%)와 유선전화(RDD/21.5%)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3%(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3.5%)다. 2017년 9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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