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입물가가 5개월 만에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85.68(2010년 100기준)로 전월보다 1.8%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도 82.87로 같은 기간 0.4% 낮아졌다. 수출입물가는 모두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05원으로 전월(1131원)보다 2.3%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수출입 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물가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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