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운영· 흥행· 기록 면에서 합격점 평가 … 미국 종합 우승

▲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평창(강원도)=신화/서울뉴스통신】 = 장애인 선수들의 도전과 투혼으로 겨울을 달궜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폐막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8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패럴림픽 대표팀은 신의현 선수의 금·동메달과 아이스 하키팀의 동메달로 핀란드, 뉴질랜드와 함께 종합순위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노르딕 철인' 신의현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에서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15k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 메달 3개 중 2개를 목에 걸었다.

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한국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사상 첫 메달을 땄다.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이번 평창패럴림픽 종합 우승은 36개의 메달을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일본은 9위(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역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개최국인 한국도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83명이 나섰다.

북한은 동계패럴림픽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노르딕스키의 김정현과 마유철을 포함해 선수단 20명과 대표단 4명을 파견해 처음으로 '평화 올림픽'에 동참했다.

일본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9위에 안착했으며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컬링에서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20위에 올랐다.

평창패럴림픽은 입장권 33만5000장을 팔아 목표량(22만 장)을 훨씬 넘기며 동계패럴림픽의 흥행 기록을 갱신했다. 대회 운영· 흥행· 기록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폐회식은 개회식보다 더 많은 폭죽을 투입해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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