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분석평가 제도발전 및 성과공유의 장(場) 마련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분석평가 성과 공유를 위한'2018년 국방 분석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전했다.

국방 분석평가는 무기체계 획득사업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객관적으로 사업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업무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되는 ‘국방 분석평가 심포지엄’은 방위사업 전 순기에 걸친 분석평가 업무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분석평가 기법 및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소통의 장으로써 국방부, 합참, 각군 분석평가 부서와 산․학․연 등이 참가하는 국방 분석평가 분야 유일의 심포지엄이다.

특히, 올해는 국방개혁과 연계된 분석평가 기능 강화를 위하여 ‘국방개혁을 선도하는 분석평가’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분석평가 역량 강화’, ‘통합적 관점의 소요 우선순위 판단’, ‘사업 중간점검 제도화’ 등 효율적 방위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 길병옥 교수가 선진국의 국방경제 육성전략을 분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국방 과학기술력 증진을 통한 신 국방경제지도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발표는 정책·제도와 기법·사례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며 △ 정책/제도 분과에서는 소요기획단계 분석평가 업무수행체계 개선방안(합참), 임무중심 재원배분체계 발전방향(국방부), 방위사업개혁과 국방분석평가 발전방안(방사청), 방위력개선분야 국방중기계획 전력화지원요소 표준화 연구(KIDA), 선행연구 실효성 향상방안(이화여대), 전력소요분석의 주요쟁점 및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KIDA)을 발표했다.

또 △ 기법/사례 분과에서는 야전 운용시험 사례분석을 통한 발전방안 연구(육군), 시뮬레이션 기반 분산탄 무기효과 분석방법론(해군), 통계적 개념을 적용한 DT/OT* 단계에서의 유도탄 시험발수 최적화 및 신뢰도 도출에 관한 연구, C-130J 대형수송기 구매사업 전력화평가 결과(공군), 레이다 분야 비용정보 규모를 고려한 양산단가 추정기법 개발(ADD), 지상장비 소음기준 정립 사업분석(기품원) 등이 발표했다. DT(Development Test)는 개발시험이며, OT(Operational Test)는 운용시험이다.

유정열 방위사업청 차장은 이 자리에서 “국방 분석평가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은 방위사업 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해주는 파수꾼이다”라며 “분석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획득단계뿐만 아니라 소요기획에서 운영유지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객관적인 시각과 과학적인 방법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방위력개선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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