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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 냉방병 증상과 예방법이수화 교수(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대전충남 취재본부 조윤찬 기자
  • 승인 2018.07.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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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울뉴스통신】 찜통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밤낮으로 에어컨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 여기에 복병이 숨어있다. 바로 냉방병이다. 에어컨 바람에 너무 의지하다보면 건강이 상하기 마련이다. 냉방병의 전신증상은 두통,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가 흔하다.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위장 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를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진다.

누구보다 냉방병으로 더 고생하게 되는 사람은 이미 기존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병 환자다. 심폐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 환자, 노약자, 허약자, 당뇨병 환자 등은 자신의 병이 악화되고 증세도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보통 실내와 외부 온도가 5℃ 이상 차이 날 때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온도차 외에도 두 가지 요인이 더 작용한다. 첫째는 이러한 온도의 변화를 인체가 얼마나 자주 겪게 되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러한 변화를 신체에 얼마나 국소적으로 받게 되는가 하는 것이다.

실내외 온도가 5℃ 이상 차이가 나더라도 항상 그러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한여름에도 직장이나 자가용 그리고 집의 온도가 거의 비슷하게 낮은 사람들은 냉방병에 잘 안 걸리지만 직장에서만 에어컨이 있는 사람들은 걸리기가 쉽다.

한편 냉방기에서 나오는 한기가 전체 공기를 차갑게 하지 않고 직접 신체에 닿으면 몸의 일부만 노출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잘 걸린다. 따라서 가정용 또는 소형 점포용이 중앙 집중 방식의 냉방기보다 냉방병을 일으키기가 쉽다.

또한 국소 냉방을 하는 경우라면 사람이 모이는 쪽보다는 안 모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한참 더울 때만 잠시 강하게 트는 것보다는 약하게 해 여러 시간을 틀어놓는 것이 좋다. 이것이 힘들면 2시간에 5분 정도는 환기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냉방병은 특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과도한 냉방을 줄이고 개인 건강관리를 잘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개인 예방법으로는 냉방기에서 분출되는 찬 공기를 직접적으로 호흡하거나 피부에 와 닿는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남성에 비해 노출이 많은 여성들은 얇은 옷이나 가리개 등을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미온수를 수시로 마셔 주는 것이 기도점막이 예민해지는 것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또 심부 추위가 계속된다면 따뜻한 찜질 등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거나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활동을 해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수화 교수(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대전충남 취재본부 조윤찬 기자  ycc9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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