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3월 3일, 매주 주말 '관람객 초상화 프로젝트' 운영

▲ 소장품전 포스터
【청주=서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관장 홍명섭)가 지난 1일에 개막한 '2019 대청호미술관 소장품展' 및 전시 연계 이벤트 '관람객 초상화 프로젝트'가 청주시민과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대청호미술관은 2018년도부터 매년 설날연휴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연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전시실내 별도의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 초상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이벤트는 대청호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그 순간의 모습을 초상화로 기록하고 전시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로써, 청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화가 심우진이 관람객의 초상화를 현장에서 직접 그린 후 2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다.

설명절인 지난 4일에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현재까지 1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1일 최대인원인 30명이 매회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번 이벤트와 연계된 전시 '2019 대청호미술관 소장품'은 대청호미술관의 15년의 전시기록물과 대청호 수몰 이전의 마을 풍경을 기록한 <청원군 기록사진>, 향토적 풍경을 소재로 한 주요 소장품으로 구성하여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전시로 관람객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귀향길에 우연히 들려서 좋은 전시와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서 감동이었고, 다시 청주와 대청호미술관에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본 이벤트는 전시가 끝나는 오는 3월 3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며, 연령제한 없이 1일 선착순 30명 한정으로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참여자에게 초상화를 발송할 예정이다.

대청호미술관은 본전시가 끝난 뒤에는 다음 전시로 상반기 기획전시 <퇴적된 유령들>를 3월 22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하며, 5월에는 가정의 달 체험 프로그램 <2019 상상정원> 프로그램을 전시와 연계하여 운영한다.

전시 및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cmoa.cheongju.go.kr/daecheongho/index.do) 및 전화 (043-201-09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