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근면이 오늘의 영예를 가져다줘”

▲ 사진=해남원광전력 전연수회장
【해남=서울뉴스통신】 서명환 기자 =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한 우물을 팠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숨은 산업역군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돌아가야 할 상을 제가 받은 것 같아 한편으로는 송구스럽습니다.”

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전연수 원광전력(주) 대표(사진·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회장)는 이같이 수훈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988년 원광전력 설립 이후 1995년 한전의 무정전배전공사 단가계약에 처음 참여한 뒤 25년간 협력업체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시공을 선보이고 있다.
또 해마다 사회봉사와 이웃돕기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업계의 대외 위상을 높임은 물론 전기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정책 트렌드는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설연구소를 설립,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수환경지역 수출형 ESS 개발’ 과제로 이미 몰디브 말라하니리조트에 ESS연계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해 실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광전력은 또 2017년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태양광 폐모듈 자원화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폐모듈 수집, 재활용(수출), 파쇄, 자원화를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병행형태양광발전소 표준화 및 실증’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배추·양배추·감자(나주), 녹차(보성), 사료작물(강진), 포도(영흥), 참께(오창)의 경작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실증단계에 들어가 농촌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대표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오래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금껏 노력해왔고, 이제 저의 인생 목표는 가업 승계를 통해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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