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관의 공유…공간 가치 강화 노력

▲ 도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포켓 라이브러리’로 탈바꿈한 경기문화재단 본사 1층 로비 모습.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본사 1층 로비가 도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포켓 라이브러리’로 탈바꿈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공공자원 도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포켓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책방과 휴식을 모티브로 한 ‘포켓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과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로비 내에 포켓이라는 명칭으로 6개의 공간을 구획·디자인하고 각 포켓별로 ‘생각하는 책방’, ‘쉬어가는 책방’, ‘재미있는 책방’ 등의 이름을 붙였다.

각 공간은 반투명 커튼과 소파를 놓아 공간을 유의미하게 분리하고, 무드등을 설치하여 밝고 따스한 카페의 느낌을 줌으로써 공공기관이 주는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친밀감을 높이고자 했다.

이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재단은 포켓 라이브러리에 문화예술 관련 행사 소식을 게재하고 지속적인 관리 및 활용을 통해 문화예술기관으로서 공유 공간이 지닌 가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이영진 경영본부장은 “포켓 라이브러리는 재단이 도민에게 드리는 작은 쉼의 공간으로, 이 곳을 방문하는 도민뿐 아니라 재단 직원, 입주사 직원 모두에게 기다림과 머무름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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