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일, 평창 알펜시아&강릉 하키센터서 진행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2018 평창 기념재단과 함께 6~18일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하키센터 등에서 29개국 123명이 참가하는 '2020 드림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15년간 진행된 '드림프로그램'은 눈이 오지 않는 나라의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기념재단은 '미래세대에 더 큰 꿈을!'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엠블럼, 운영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참여 기준을 동계스포츠 전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하계 선수 중심에서 국제 스포츠 외교 전공 희망자,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으로 확대했다. 또 기존 동계종목 체험반과 아카데미반 뿐만 아니라 심화반인 최상위 훈련반이 신설됐다.

이번에 신설된 봅슬레이를 포함한 설상 5종목(스키, 장애인스키, 스노보드, 장애인스노보드, 봅슬레이)과 빙상 2종목(피겨 스케이트, 쇼트트랙)은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지도자들을 위한 지도(코칭) 교육도 새롭게 지원한다. 또 동계종목 훈련 외에 새롭게 한국 대중음악(K-pop) 춤과 태권무 등 한국문화 대표 강습과 경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올해 프로그램에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룬 3명(엘비스 옵마니스·남·라트비아, 다니엘 사파리·남·25·케냐, 레이철 엘리자베스·여·20·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수가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한다.

문체부 박용철 체육협력관은 "앞으로도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정정당당한 승부와 노력을 통한 신체 단련 등의 올림픽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다"며 "아울러 문화·체육 종합 교류를 강화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약속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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