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중국 발 코로나19가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생존을 위해서는 모든 잡설을 다 때려치우고 일단 처먹어야 한다. 코로나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면역력이라고 한다. 일단 처먹어야 면역력이 향상되며 병마와 싸울 수 있는 기초체력이 생긴다고 한다.

그 후 思考(사고)라는 아주 쓸데없는 뇌도 굴릴 수 있다. 작금 북한의 김정은은 트럼프와 머니(錢)를 놓고 ‘패’를 돌리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었다. 그러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체제를 위협하는 자본주의나 꼴통같은 트럼프정도가 아니다. 코로나19 이건 가히 ‘괴물’이다.

그래서 요즘 북한은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아주 조용하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북한이 조용하고 고요할 수 록 왠지 불안하다.

북한은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경제사정으로 거의 아사상태였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악의 바이러스가 옆집에서 창궐해 무수한 인명을 살상하며 북한의 경제까지 말살시키고 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북한 지하경제의 한 축을 유지하던 ‘장마당’도 모두 철수했다고 한다. 게다가 유일하게 달러벌이 창구인 해외인력시장 수출도 ‘코로나19’에 절단이 났다고 한다. 외화벌이가 막혀 조만간 북한의 외화도 고갈이 된다고 한다.

그 건 일단 식량이 떨어진다는 얘기고 굶어 디진다는 얘기다. 괴이하고 잔인한 김정은이도 속수무책이라고 한다. 김정일이 겪었던 ‘고난의 행군’ 때 수십만의 인민이 굶어 디졌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보다 몇 십 배 더 심각하다고 한다.

김정은은 어찌 보면 대단한 물건이었다. 김정은이는 집권 후 첫 해외 방문지인 중국을 찾았을 때 중국 당장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거물 ‘시진핑’과 만난 장면을 세계의 한 언론이 이렇게 묘사했다. “김정은은 당당했고 시진핑은 극진했다”고 표현했다. 참 대단한 핏덩어리란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정은이는 어찌 보면 아쉬워서 중국을 방문 한 거고 중국사에 등소평과 동등하게 기록될 정도의 시진핑을 만난 것이다.

시진핑은 시황제란 호칭을 얻은 인물이 아닌가! 암튼 고모부를 고사포로 분해하고 툭하면 고위직을 골로 보내는 김정은이란 꼴통도 코로나19를 동반한 가난과 굶주림 앞에서는 답이 없는 것 같다. 답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 공포와 불안이 극에 달한 것 같다.

그래서 북한은 국경을 모두 철통같이 막았다고 한다. 그렇게 뻔질나게 오가던 중국접경 단둥철교의 트럭들이 요즘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은 ‘코로나19’에 뚫리면 바로 ‘멸망’이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건 북한인민들이 전 보다 훨씬 더 먹구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 벌써 굶어 죽어나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한다. 작금 대구에서 터진 ‘신천지’사건 이전에는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기까지도 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란 인간에게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 같다. 선진국도 쩔쩔매는 ‘코로나19’앞에 북한은 극강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구원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밉지만 언젠가는 같은 동포의 동질성을 갖고 있는 북한인민들의 먹고 살자는 최소한의 ‘몸부림’을 외면하지는 말자. 그게 그렇게 싫으면 반대하는 놈부터 앞으로 병든 상태에서 한 열흘을 굶어보고 자신 있으면 개겨라. ‘코로나19’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암튼 아파도 먹고는 살아야 한다. 좀 처 먹고 살자!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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