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단계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

▲ 관내 종교계 인사들과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은 수미 시장. 사진/성남시
【성남=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은수미 성남시장은 24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관내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종교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날 은 시장은 기독교연합회, 천주교, 불교, 원불교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금의 사태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종교계에서도 오늘부터 2주간 예배, 법회, 미사 등 실내 공간에 다중이 밀집하여 모이는 종교행사 및 집회 등 참석자 간 대면 접촉이 가능한 일체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은 시장은 지도자들에게 “시는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역사회 내 감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보다 방역망을 촘촘히 작동시키는 등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을 다하겠다.

이에 종교 지도자분들께서도 저희 시의 입장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고 유기적으로 대응 방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재차 당부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은 시장은 ▲종교시설 자체 방역 대응 철저 및 시와 긴밀한 협조 체제 유지 요청 ▲필수 운영 시설 외 나머지 공간 임시 폐쇄 요청 ▲종교시설 자체 방역 실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철저에 대해서도 협조 당부 말씀을 드렸다.

은 시장은 “앞으로 우리 시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지금 어려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했으며, 실시간 시 홈페이지 및 시 공식 SNS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같은 날 긴급 비상대책회의 열어, 지역사회 내 모든 자원 동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인식,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자 은 시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부처별 대응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

이날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35팀 82명 보건소와 성남시자율방재단 위주의 방역체제에서 국군제15비행단, 성남시의용소방대, 자원봉사단체 등 9팀 33명을 추가 확대하여 민·관·군 협력 방역체제를 구축해 모란시장, 버스 차고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과 시내(마을)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지역 내 방역을 강화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초중고 개학이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연기되었고, 시 내 전체 어린이집(국공립 및 민간 모두 포함) 610개 시설에 대해서도 오는 8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서 긴급돌봄은 제공된다.

시는 관내 대학과 공동 관리 대응 체계도 구축해 이번주 입국 예정이었던 400여명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내달 16일로 예정되었던 개강일을 2주 더 추가 연기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했고, 미 입국 예정 유학생들 휴학 방안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에서 관내 학교로 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시는 현재 교육부와 교육지원청에 추가 대책 방안에 대해 강력히 요구한 상태이다.

이 외에도 ▲공공도서관 전면 휴관(25일부터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중지) ▲종교단체 행사 및 집회 자제·취소 요청 ▲긴급지원(생활지원비, 구호물품) 추진 ▲선별진료소 추가 확대(정병원, 성남중앙병원 2개소 추가 확대) ▲신천지교회 시설 및 신도 관리 ▲노숙인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등이 있다.

한편 은 시장은 “우리 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었으나, 오늘 이 시간 이후부터는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하여 보다 더 꼼꼼히 점검하고, 체크해 나가 시민의 건강과 안정에 최대한 힘써 반드시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성남시는 실시간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시 홈페이지 및 시 공식 SNS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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