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내 최다 '신천지 시설' 교회 2개, 부속기관 숙소 등 총 50곳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북=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지난 18일 충북 충주에서 신천지 신도인 현직 기자(30, 인터넷매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역내 신도 2500명에 대한 전수 검체 검사가 실시된다.

이날 충북내 신천지 신도 첫 확진자가 나오며, 도내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 기자 2명과 선관위 직원 11명, 슈퍼 1명, 약국 1명 등 총 15명으로 모두 검사결과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적으로 충주시청 출입기자 22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동동선에 따른 9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조치가 완료했다.

충주시는 이 확진자와 관련해, 충주시 신천지 신도 2050여명에 대해 19일부터 건국대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등에서 전수검사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중 450여명 정도가 검사를 완료했다.

충주는 충북도내에서도 가장 많은 신천지 시설이 위치해, 지역 일부 종교계에서는 "이번 확진이 사실상 예상됐었다"고도 했다.

한 개신교 관계자는 "당초 대구 확진시부터 이들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모니터링 전화상으로는 무증상을 답하면 됐고, 지금부터가 문제다"고도 답했다.

실제 충북도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신천지 시설이 위치한 충주는, 청주에 비해 시설로만 2배가량 되는 것으로 획인됐다.

청주가 교회 1개소와 부속기관 7개소, 소모임방 1개소, 숙소 4개소, 창고 2개소, 토지 2개소 등 28개소 인데 비해, 충주는 교회가 2개소, 부속기관 16개소, 소모임방 13개소, 특히 숙소는 16개소, 창고 2개소, 토지 1개소 등 50곳에 이르고 있다.

도내에는 제천 18개소, 음성, 6개소, 옥천 3개소, 진천 1개소의 신천지 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9일부터 이들 전체 106개 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조치를 취했으며, 지속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내에는 청주 5700여명, 충주 2500여명, 제천 단양 1030여명 등 교육생 1800여명 포함해, 1만여명의 신도가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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