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서구와 유성구 맞손 “위기 구해낼 도화선 만들 것” 다짐

▲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대전서구을 양홍규 후보, 대전서구갑 이영규 후보, 대전유성구갑 장동혁 후보, 대전유성구을 김소연 후보가 29일 손을 맞잡고 '갑천벨트'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미래통합당 대전서구갑 이영규 후보, 대전서구을 양홍규 후보, 대전유성구갑 장동혁 후보, 대전유성구을 김소연 후보는 29일 대전시당에서 긴급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갑천벨트 필승 다짐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영규 후보는 “대둔산에서 발원한 갑천은 대전의 3대 하천중 가장 크며 대전의 모든 물길을 모아 금강으로 향한다. 구봉산 뒤편 흑석동과 괴곡동 일대를 휘돌다 가수원동부터는 완만하게 흐르기 시작해 다시 북쪽으로 흐르면서 드넓은 '갑천들'을 펼쳐 놓는다. 갑천은 오랜 역사의 물줄기와 함께 대전을 품어준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다. 갑천은 대전과 사람이 상생하는 동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갑천벨트는 4개 지역 후보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갑천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대전의 정치발전과 경제번영을 이루자는 구상이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대전지역 주민들의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문재인정부의 경제 파탄과 폭정을 막기 위한 중요한 선거다. 강한 대한민국, 강한 대전을 반드시 만들고, 깨끗하고 신선한 정치, 청량감 주는 속 시원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이제 갑천에 고인 물을 흘려보내고 시민들께 자부심과 희망, 비전의 새 물결이 흐르도록 만들겠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늘 맞서 싸웠던 충청인의 얼을 이어받아 갑천벨트를 구국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자신들만의 리그로 국정을 농락하는 조직된 힘보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진정 어린 기대를 담아 대전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 오직 유권자만을 두려워하며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홍규 후보는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대전서구을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아파트와 상가, 공원 등 모든 게 노후화 됐다. 교통‧주차, 부동산, 환경 등 도시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 지역은 슬럼화가 진행되며 범죄 발생의 우려마저 일고 있다. 활력 없는 서구, 노후화된 시설물, 심각한 도시문제…이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 폐쇄 예정인 월평동 화상경마장. 매년 200억원의 지방세가 들어오지 않게 되고 2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대전시와 서구는 물론 폐쇄를 추진했던 지역 국회의원도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모두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구와 유성구에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활력이 우리 지역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갑천벨트 승리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란다. 무능을 물리치고 거짓과 위선을 바로잡겠다. 사법 정의를 바로세우겠다. 우리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장동혁 후보는 “갑천벨트 승리는 유권자 여러분의 승리이자 우리 국민의 승리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해내는 우리국민의 저력은 세계가 놀라고 있다. 자원봉사의 힘을 또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입국제한을 머뭇거리고 마스크 수급계획을 애초에 망쳐버린 정부를 대신해 우리 국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나누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모든 대응에 실패하고도 국민의 저력을 자신들의 공으로 만들어 자화자찬을 일삼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부끄러움을 모를 정도로 두꺼운 얼굴을 가졌다. 그 두꺼운 얼굴은 국민을 우롱한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게 만들었다.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기소된 전 울산경찰청장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대전중구에 후보로 내세웠다”고 몰아붙였다.

그런 후 “실패한 경제정책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다가 최근에야 코로나를 핑계로 경기침체 장기화 문제를 슬그머니 꺼내고 있다. 무능하면 진실하기라도 해야 한다. 이 정부여당은 무능함을 거짓과 위선으로 뒤범벅 시켜 국민을 우롱하려 들고 있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국민 눈과 귀를 가리고 현재에 처한 문제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정권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서로 편을 갈라 아군 아니면 적군으로 만들어 국민을 두 동강이 내고 있다. 이 곳 갑천벨트는 이러한 대한민국을 구해낼 시발점이자 더 이상 망가지는 것을 막아낼 최후의 보루”라며 “저희는 문정권과 공범이자 스스로 주동자인 우리지역 현역의원 4명을 누르고 이 곳 갑천벨트를 지켜내겠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후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서구와 유성구는 활력을 잃었다. 지역 발전을 장담하던 우리지역 현역 국회의원 4명은 존재감도 없다”며 “오랜 시간 선택받은 의원도, 대통령과 친하다는 의원도 큰 소리만 치고 있다. 정체돼 있는 우리지역 현실도 답답하지만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더 큰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져 가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를 근거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며 국민을 호도했다. 여당은 장기집권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국민 편 가르기를 자행해 왔다”면서 “우리나라가 이토록 거짓과 위선으로 뒤덮일 때 우리지역 여당 국회의원 4명은 어디에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출마하면 당선된다는 오만함이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책무를 망각하게 만들었다면 더 이상 그 직을 수행해선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또한 “주변을 무시하는 오만함은 새로움을 거부하는 고인 물과 같다. 흐르지 않는 고인 물은 반드시 썩기 마련이다. 이 썩은 물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새 물로 바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저희는 갑천을 중심으로 한 서구와 유성구 4개 선거구를 ‘갑천벨트’로 명명하고 이 ‘갑천벨트’를 대전,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 도화선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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