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들의 멸종, 공룡과 人間, 그리고 ‘바이러스’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지구라는 행성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한다. 우선 공룡시대를 한번 살펴보자. ‘쥬라기공원’이란 영화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워질 것이다.

‘쥬라기 공원’은 영어원제로 ‘Jurassic Park‘은 1993년, 헐리우드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SF 모험 영화로 ’마이클 크라이튼의 SF소설 <쥬라기 공원>이 원작이다. ‘ET’로 우리에게 ‘휴먼 틱‘ SF영화의 진수를 보여준 천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았고 연출과 각색은 원작자 크라이튼과 데이비드 켑이 맡았다. 그 유명한 ’공룡’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샘닐’과 ‘로라 던’이 주연을 맡았고 ’fly’(파리)라는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제프 골드블럼’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며 2018년 제작 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쥬라기공원 폴른 킹덤’까지 출시됐다. 전체 영화의 결말은 결국 공룡에 의해 인간이 멸종될 것이라는 ‘메타포‘로 끝난다.

공룡은 지구상에서 거의 1억 5천만년 이상을 존재했고 선 캄브리아기시대에 시테리아기-라아시아기-오로시리아기-에디어카라기로 이어지며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실루아기-데본기-석탄기-페롬기로 흐른다.

‘캄브리아기’부터 ‘페롬기’까지를 ‘고생대‘라고 부르며 이때부터 지구상에 ’공룡‘들이 존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룡의 전성기였던 ‘중생대’로 들어가며 트라이아스기-쥬라기-백악기까지 거의 1억 6천 만 년을 지구를 지배했다.

대운석과의 충돌로 공룡이 멸종하고 인류의 조상이라고 볼 수 있는 최초의 직립보행인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400만 년 前이다. ‘호모에렉투스’ 등을 거쳐 현생인류인 ‘호모싸피엔스’는 아마넨시스, 아렌시스, 아프리카누수 등 여러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공룡이 지배한 1억 6천 만 년을 생각한다면 최초의 인류조상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등장한 400만 년 전은 금액으로 비교하면 실감이 난다. 1억 6천만 원 통장잔고와 400만 원 통장잔고의 무게감은 거의 비교가 안 되는 것이다.

지구를 지배한 대표적인 種 중, 인류가 구·신석기를 거쳐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지났다. 유목 농경에서 산업사회로 들어 선 것은 불과 200년이 채 안 된다. 그 사이에 지구는 45억년 동안 지켜졌던 환경에 대한 대부분의 ‘룰’이 한꺼번에 다 깨지고 있다.

환경측면으로 ‘200’이란 극소의 숫자가 과거의 45억이란 어마어마한 숫자를 한 꺼 번에 뭉개버린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숙주가 박쥐를 비롯한 동물들이었다. 숙주란 집을 뜻한다. 인큐베이터 같은 곳이다. 먹을자리와 잠자리인 생존자리가 없어진 ‘바이러스’들이 인간들의 서식지 파괴로 숲이 없어지며 숙주인 동물들이 전멸해 가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바이러스들의 ‘액소더스(AXODUS)’가 시작 된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된 것이다. 그것이 人間이다. 다른 어떤 동물 종보다 안착하기 좋고 선천적으로 탐욕스러운 ‘種’(종)이라 바이러스들이 살기엔 최적의 ‘맨션’ 급 보금자리다.

금 번에 창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전에 이미 메르스나 싸스를 통해 인간에게 경고 했고 이젠 그 경고를 무시한 인간들에게 무시무시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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