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북부청사 ‘평화의 숲’ 18일 학생·시민 개방
오는 22일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기공식 앞둬
내년 3월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 중→고→초 순차 개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 수원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2년여 남짓의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누적확진자가 현재 247명, 길어진 코로나19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2학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며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2학기 수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은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에 이르기까지 절반이상의 수업자료를 직접 제작하는 열의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생활방역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총예산 13억 원을 들여 9,200㎡(2,783평)의 ‘평화의 숲’을 오는 18일 학생 및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는 환경과 인간의 책임,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녹색공간을 만들고 산책로는 잔디로 심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

‘평화의 숲’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곳으로 북부청사 1층을 2만권정도의 책을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내에 '평화의 숲' 조성 모습.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내에 '평화의 숲' 조성 모습.

두 번째, 9월 22일 광교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기공식 개최한다.

새 청사가 소통·융합의 교육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지난해 초부터 올해 3월까지 연면적 43,628.97㎡(약 13,197평)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새 청사는 교육의 현장의 중심으로 정책과 행정을 위한 업무 공장인 ‘스마트 오피스’와 ▲협의와 협력을 위한 24시간 개방공간(프로젝트 룸, 세미나 룸) ▲문화예술 공간(연극무대, 극장, 음악공연장, 대극장) 등의 시민과 주민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에 현 청사는 정보기록원 및 중앙 도서관까지 포함해 이미 기본 계획을 세울때부터 매각을 결정하고 공매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세 번째, 도내의 89개의 폐교를 새로운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2캠퍼스와 지역사회의 문화사업, 테마가 있는 유스호스텔로 조성하는 등 생활SOC사업과 연계해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및 유관 기관과 다각적인 논의를 거쳐 지역 복합화 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3월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를 개교하고 중학교 과정에 새 식구 150명을 맞이한다. 이어 2022년에는 고등학교, 2024년에는 초등학교 과정을 순차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초·중·고 통합형 미래학교로서 중학교 과정에 중국 2반, 러시아 1반, 한국 3반을 학점제, 무학년제로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아직은 경기도 시흥시의 학생들까지만 입학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남은 임기동안 주력할 것은 세계시민교육과 통일교육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의 일부를 아예 지정해서라도 학교가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목과 이해가 글로벌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학교변화를 위한 세계 시민 교육 강화 및 학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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