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한 채무 우려 '일축'
"빚 안 내고 모아둔 여유기금 활용하는 것"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한 채무 증가 우려에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한 채무 증가 우려에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사진=경기도]

【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이재명 지사가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된다"며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한 채무 증가 우려를 일축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대해 "빚을 추가로 내는 것도 아니고, 모아둔 여유 기금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빚내서 하는 것 아니냐, 경기도 재정에 문제가 없냐, 미래세대에 부담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등 걱정하시는데 전혀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그는 뉴시스의 경기도 재정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경기도민 1인당 채무는 16만4천 원이다. 가장 많은 지역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타 광역시·도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인 데다가 (채무가) 가장 많은 지역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지난 1일에는 "이미 정해진 세금을 보도블록 교체에 쓸지,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살릴지는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지방채 발행 없이 현 예산을 조정해 지원하면 주민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다음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 국가들의 평균 공적이전소득(정부 등의 가계지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계소득지원금 덕분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세계 최고, 국가부채는 세계 최저를 자랑하게 되었다"며 "세금 내는 주권자에게 소득과 매출을 지원하고, 수요부족 시대에 소비 촉진으로 경제를 살리는 재정지출이 포퓰리즘이라 선동해도 속지 않는다. 주권자들은 집단지성을 통해 국민주권 부정행위를 얼마든지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경기도민 1인당 채무가 가장 많은곳의 4분의 1이라 주장했다. [사진=경기도]
이 지사가 경기도민 1인당 채무가 가장 많은곳의 4분의 1이라 주장했다.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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