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위한 인력 구조조정’ 34%, ‘고용 취소’ 21.9%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3%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3%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이상원 기자 = 15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5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경영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3%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뽑은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최대 변수’에 대한 질문에는 ‘코로나19 재확산’이란 응답이 58.6%로 가장 많았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20.9%로 뒤를 이었고, ‘제조업 등 전통산업 침체’ 5%, ‘정치적 갈등에 따른 정책변화’ 3%,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경기위축’이 2.8%로 나타났다.

‘올해 고용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3.1%(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비대면 디지털 채용방식으로의 전환이 어려워 채용에 더욱 소극적이게 된다고 사람인은 밝혔다.

이어서 ‘2019~2020년 실적 부진에 따른 자금난’이라는 응답이 29.9%,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물가 상승’이 26.4%, ‘주 52시간 제도 확대·정착’이 23.7% 순으로 기업들이 고용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투명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 보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해’라고 보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31.1%, ‘내년 하반기’가 18.8로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위기 대비 전략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을 34%(복수응답)가 응답해 가장 많았고, ‘고용을 취소할 것’이란 응답도 21.9%나 되어 올해 고용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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