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대화'에 중점 둔 클럽하우스 급속히 확산

이재명 지사가 클럽하우스에 초대받았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클럽하우스에 초대받았다. [사진=경기도]

【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클럽하우스'에 등장했다.

이재명 지사 관계자는 "23일 이 지사가 클럽하우스에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를 초대한 지인은 김현성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 활용해오던 이 지사가 최근 떠오르는 '클럽하우스'에도 발을 들인 것이다. 클럽하우스는 아직 폐쇄적인 커뮤니티인 만큼 보조적인 소통 창구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4월 출시해 최근 이용자가 급상승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아이폰(iOS)에서만 서비스하며, 초대장이 있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

당초 페이스북도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만 사용되다 미국 전역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클럽하우스가 사용자 확대에 나설 경우 페이스북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나 글이 중심인 기존 SNS와 달리 클럽하우스는 '음성'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코드와 유사하다. 다만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하는 디스코드와는 다르게 클럽하우스는 일론 머스크나 장근석, 딘딘 등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하는 소위 '인싸'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정치인 중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

클럽하우스의 성장 배경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밖에 나가 사진 찍을 일이 줄어들고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면서 '대화' 그 자체를 원하게 되는 경향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클럽하우스의 빠른 성장에는 코로나 시대 '대화'를 원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앱스토어]
클럽하우스의 빠른 성장에는 코로나 시대 '대화'를 원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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