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시가 이달 말까지 교통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 주요교차로 26개소에 노면색깔 유도선(color lane)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노면색깔 유도선은 교차로, 인터체인지, 분기점 등에서 차로의 명확한 안내를 위해 노면에 설치ㆍ운영돼 왔으나 차선 변경시 유용하다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는 도심부 교차로에도 적극 도입키로 했다.

먼저 사고다발 교차로, 비정형 교차로 등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교차로에 시범 설치 후 색깔유도에 따른 사고발생 감소율, 시인성 개선효과 등을 모니터링하며 점진적으로 1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시범 구간으로는 중리네거리, 보문산공원오거리, 가장교오거리, 월드컵네거리, 한남오거리 교차로 등 26개소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의 약 32%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데 노면에 시인성 높은 색깔 유도선을 설치함으로서 사고예방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시민들도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사업 외에도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안전을 위해 시민체감형 교통분야 8개 핵심사업(사망사고 zero, 365보름달 밤길 등)을 지난 2월 선정하고 내년까지 538억원을 투입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