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참 평화의 길이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사진=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문화재단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참 평화의 길이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사진=화성시문화재단]

【경기·남부 =서울뉴스통신】 노진성 기자 =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오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8월 14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참 평화의 길이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광복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 평화, 인권 등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되었다. 본 강연의 진행은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안중근의사 연구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김월배(하얼빈 이공대학) 교수가 맡았다. 그는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간양록』, 『안중근의사 유해를 찾아라』 등 안중근의사 관련 연구로 출간한 서적이 10여 권에 이른다.

강연 내용은 서울 효창원에 있는 안중근의사 가묘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해발굴의 당위성과 현재까지의 진척 상황 등을 화성 시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안중근 의사 유해를 찾는 과정 속에서 남북한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역사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김월배 교수는 이러한 역사적 행위와 교육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국가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금번 특별강연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한편, 화성시는 2019년 안중근평화재단과 ‘항일독립운동 역사콘텐츠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번 특강이 화성 독립운동의 위상 및 인지도를 증대시키고 도시 브랜딩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문의는 화성시문화재단 독립운동문화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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