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 IC 이어 남여주IC도 6월 개통

▲ 남여주 IC 건설현장

도·농복합여주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여주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도 급부상 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에 버팀목이 되는 것은 교통이 원활하고 사람의 왕래가 잦으며 그 지역만의 독창적인 문화가 꽃피어야 한다.

여주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남한강 수변 관광지를 확보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강원도 및 충청북도와도 인접하고, 북쪽으로는 양평군과 이웃함으로써 다각적인 왕래가 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 속에 발전하지 못하고 인근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침체를 벗어나 도약하는 여주 교통망으로 우뚝...

이러한 여건을 뒤로 하고 이제 경기 동부권의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자 힘차게 발전하는 곳으로 입지를 구축하면서 의욕적인 변화가 요소요소에서 감지되는 등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상승기운을 타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이 교통망으로 여러 곳의 나들목 형성이 대표적인 돌파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여주에는 현재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를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서여주IC와 북여주IC가 개통돼 있어 이용객들에게 경제성과 함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여주IC는 오래전부터 운영되어온 곳이지만 서여주IC는 완공된지 오래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통행량이 많지는 않지만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최종 만나게 되면 통행량의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의 연결은 오는 6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공사가 한창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남여주IC가 이어지면 이곳만 3곳의 IC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 남여주 IC 건설현장4

트럼펫형 교차로 남여주IC 6월이면 본모습 드러내

남여주IC(트럼펫형 교차로)는 여주군 가남면 본두리 일원에 설치되는데 지난 2009년 4월 여주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인근에 서여주IC가 건설됐기 때문에 타당성 검토에서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기업체와 주민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유치에 성공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끌고 당기는 줄다리기 싸움을 거쳐 급기야 지난 2009년 10월15일 당시 기획재정부로부터 남여주IC 유치를 최종 승인받음으로써 공사 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기화로 2010년에는 본선접속부 교량이 완료되고 2012년 1월에는 남여주나들목 설계변경현황을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하는 등 목표를 향한 전진은 계속되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끝내 지역발전과 미래 여주의 성장 동력이 될 남여주IC는 결승점을 향해 질주를 거듭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 남여주IC는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과 서여주IC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거리상으로 너무 가깝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그 유용성에 대해서는 오로지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일 수 밖에 없다.

▲ 남여주IC 현황도

남여주IC 완공으로 물류비절감, 지역경제 견인

인근에는 KCC 여주공장이 위치해 있고 신세계 물류단지가 연결되는 등 경제성과 이용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여주IC 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지난 2004년에는 ‘남여주IC 설치건의 회신’에서 도로공사는 여주군에 대하여 “예상 교통량이 적어 경제성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여주JCT, 서여주 휴게소, 서여주IC가 근접해 IC배치 간격상 부적절하고 이천, 여주. 서여주 등 인근 IC를 이용할 수 있기에 수용이 곤란한 실정”이라는 답변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주군과 주민들은 끈질긴 협의와 지속적인 줄다리기를 통해 끝내 남여주IC 설치가 가능하도록 결과를 얻어냈다. 이렇게 힘겨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남여주 IC는 여주의 물류, 교통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요한 핵심 축으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중인 남여주IC가 개통되면 333지방도와 연결되고 여주의 유통 일번지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신세계 이마트 여주물류센터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인접한 KCC(금강유리)산업단지 또한 바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물류유통단지의 개발이나, 첨단사업단지 조성과 같은 사업의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는 문화․관광산업에도 영향을 주어 여주 남한강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여주 황학산수목원,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여주파사성 등 교통의 편리성으로 관광산업의 촉진도 크게 기대된다.
더불어 여주에 동서남북의 고속도로 IC망이 구축되는 틀을 만들어주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IC유치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남여주IC 위치도

서울 등 접근성 용이, 중부 교통망 핵심 축 형성

남여주IC가 완공되면 서울 등 전국 어디서나 여주로 들어오고 나가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에 일조하게 된다.
도시발달은 교통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여주는 그런 면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영동고속도로의 여주IC가 여주를 드나드는 주요 길목이었다면 이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완공돼 있는 서여주IC와 북여주IC가 여주 교통망의 편리성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흥천과 대신IC가 새로 만들어지고 동여주IC까지 성사되면 여주는 그야말로 중부지역의 교통 요충지이자 물류일번지로 도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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