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소폭 감소

서울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 /신현성 기자
서울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 /신현성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4주(19~2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은 6주째, 전국은 5주째 가장 높은 위험수준이며, 비수도권은 2주 연속 '매우 높음'에 머물다 지난주 한 단계 하향됐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7주간 증가 이후 처음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전반적인 발생 감소 및 병상 확충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소폭 감소했다. 병상가동률(12월 3주→4주) 수도권은 86.5%에서 85.5%(-1.0%p)로, 비수도권은 75.6%→68.8%(-3.8%p)로 각각 줄었다.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5일 1,105명으로 역대 최대 발생했고 이전까지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다음주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주 연속 증가 이후 소폭 감소했으며, 입원환자 수도 소폭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지속 증가해 역대 최다 사망자가 발생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6,865명에서 12월 4주 6,101명으로 764명 줄었다.

주간 사망자 수는 12월 3주 434명에서 12월 4주 532명으로 98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지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3차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이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2월 3주 30.5%였으나 12월 4주 25.5%로 5.0%p 감소했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69.7%이다.

발생의 선행지표인 검사 양성률은 2.56%로 지속 증가하다가 처음으로 전주(2.70%)대비 0.14%p 감소했다.

지난 26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상황이나 위중증 환자 및 치명률 감소로 이어지기 까지 1~2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증상이 약하더라도 확진자가 증가하면 입원자 및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해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므로 점진적인 일상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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