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새마을운동 녹아 들어가도록 노력경주 할 터.

오종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장. 오회장은 "직공장새마을운동의 회원사들은 시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김대운 대기자
오종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장. 오회장은 "직공장새마을운동의 회원사들은 시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김대운 대기자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본부장 =전통시장상인회 회장을 맡아 봉사를 해 왔지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 참여는 생소했습니다. 이제는 결이 다른 봉사라는 점에 눈을 떠 가고 있는 중입니다.

새마을운동 정신에 뿌리를 둔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오종검(45)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장을 만나 그의 포부를 들어본다.

-. 회원사들에게 전해 드릴 인사말씀을 부탁합니다.
0. 코로나 정국으로 매우 어려운 시절을 보내신 회원들의 심정은 아랑곳없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날로 확산세를 보이면서 움츠렸던 가슴을 더욱 움츠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도 새마을정신이 지니고있는 굳은 의지에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온 새마을운동정신으로 반드시 코로나 정국은 헤쳐 나올 것으로 믿고 있으며 또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 봅니다.

호랑이 해인 올해 새마을운동 가족 모든 분들이 고통의 질곡에서 벗어나 함께 모여 즐거운 봉사를 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 직장·공장새마을운동에 투신하게 된 동기는 어디에 있습니까?
0. 이천시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을 2년 정도 해왔습니다.
시 발전을 위한 상인회 회장으로서의 봉사활동을 토대로 거시적인 봉사활동을 해 보고자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경영인들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것을 알고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회원사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회원사로서 8년째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 현재 협의회 회원사의 규모와 이천시협의회 만의 특징적인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0. 우리 지역의 가입회원사는 40개사입니다.
모두가 새마을운동 정신에 입각해 투철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협의회 소속 회원사들은 대부분 나이가 40대로 젊은 층에 속하는 편입니다.

이에따라 참신하고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봉사활동 추진 공통분모 창출에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원회의 등 각종 회의를 주재하는 개최 장소도 새마을회관이라는 특정 장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회원사들의 사업장을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들이 각자 자신들의 현장에서 경험한 생동감있는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어서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사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젊은 층으로 이뤄진 구성원답게 직장·공장새마을운동 회원모두가 지역실정과 시대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적응하며 행동 할 수 있는 방안마련과 봉사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천시협의회만의 독특한 사업을 전개했다면 소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0. 코로나-19 정국으로 집 밖으로 외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유치원생 및 나이 어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친 비대면 대디캠프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이 모처럼 아빠와 함께 참석해 비대면으로 골든 벨 게임, 음식만들기, 가족사진경연, 우리가족소개영상 등 아빠와 함께 1박2일간 일심동체가 되어 스트레스를 풀며 즐거움을 선사한 캠프입니다.

야외에 스튜디오를 마련한 뒤 각 가정에 줌을 통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습니다.

대디캠프가 진행 중인 야외 스튜디오에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는 오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김대운 대기자
대디캠프가 진행 중인 야외 스튜디오에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는 오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김대운 대기자

평소 아침 저녁 출퇴근 등으로 아빠와 시간을 갖지 못한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동심의 세계에서 호흡을 맞춰나가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줌을 통한 네트워크로 행사에 참여한 각 가정의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관계 확립과 소중함, 이웃 간 마음의 문을 연 소통으로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칭송을 받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대디캠프를 확대해 다문화가정, 농촌과 도시지역 가정들이 네트워크로 참여하는 행복 가족 캠프로 확대 진행할 방침입니다.

주관하는 회원들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가정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지속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의 특화사업으로 활착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대디캠프가 열린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야외 스튜디오를 격려 방문한 최연숙경기도협의회장(사진 앞줄중앙)이 오종검 이천시협의회장(앞줄 오른쪽 2번째)및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대디캠프가 열린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야외 스튜디오를 격려 방문한 최연숙경기도협의회장(사진 앞줄중앙)이 오종검 이천시협의회장(앞줄 오른쪽 2번째)및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또 10명 내외의 회원사로 조직된 화협회(花協會)의 활동입니다.

화협회는 농촌일손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비닐하우스 당 10여명의 회원들이 투입되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꾸며진 일명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특공대입니다.

농촌일손 부족 현상은 보기보다 심각합니다. 

코로나-19 정국 영향으로 국내 인력은 충원은 고사하고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농촌 일손마저 끊겨 농가의 시름과 이에따른 고통이 심각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농가의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농촌일손돕기 전담 봉사활동을 펼칠 목적으로 화협회(花協會)를 조직한 것입니다.

6.25 참전용사·월남전 참전용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삼계탕 등의 보양식 제공 봉사활동은 우리 협의회만의 특징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23만 인구의 이천시 미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새마을 운동이 추구하는 봉사이념에 따라 헌신봉사 할 미래 지도자가 필요한 것과 관련 젊은 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직장·공장새마을운동회원사 영입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0.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오늘의 위상을 차지하기까지에는 1세대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의 헌신봉사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선배 새마을운동지도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반세기 역사를 지닌 새마을운동이 유엔 산하기관인 유네스코에 문화(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사실 만으로도 땀으로 얼룩진 역사적 가치는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폐허 끝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개발도상국들이 수시로 벤치마킹하려는 경제발전의 모범적인 나라로 우뚝 서기까지에는 선배 새마을운동지도자들의 땀 흘린 보람의 산물임이 부정돼서는 안됩니다.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 상황에 따라 새마을운동도 근간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봉사활동으로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지역에서부터 새마을운동정신을 내재한 지역발전적 변화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새마을운동협의회장들은 임기가 정해져 있어 자신의 임기 내 참신한 사업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임기 이후에는 어떻게 변화가 올지 모릅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으로 사업이 계승 발전되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이들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전 전승시키며 관리해 나가야 할 내부 직원들의 마인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랜 연륜의 새마을운동이 구태의연, 관습적 사고(思考)에 의한 관성의 법칙으로만 봉사활동의 근간을 삼은 채 시대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이를 거부하는 마인드로는 새로운시대 새마을운동 물결에 오히려 내부 스스로에서 걸림돌 작용으로 나타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라는 새마을운동정신으로 코로나 정국을 물리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길 기원합니다.

새마을운동 가족 여러분!

봉사도 건강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임인년 건강 잃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시고 복 많이 다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후기
관성의 법칙(慣性의法則)은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자기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변화 자체를 거부하며 자신의 안위 만을 생각하는 집단과 집단종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부터 해오던 관행만을 고집하며 참신한 아이디어 제공과 이의 실천은 위험스럽다며 거부하기 일쑤다.

좀 더 심할 경우 조직의 쓴 맛을 봐야 한다는 조롱섞인 용어마저 이들은 들어야 한다.

그래도 누군가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해왔던 봉사는 새마을운동정신밖에 없다고 해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민들의 뇌리에 안착되어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 정신이다.

이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생명운동(탄소중립실현)과 평화운동 (상생과 통합), 공동체운동 (사회적자본확충) 및 지구촌새마을운동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추진방향과 경기도새마을회가 밝히고 있는 세부 추진계획들이 지역에서는 어떻게 접목시켜 실천 행동으로 표출되도록 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고 있는 사람 중 한사람이 오 회장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새마을운동이 녹아 들어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습관적 관행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라 생산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오 회장의 굳은 결기에서 이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 봉사하고자 다짐하는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의 전도가 환하게 비쳐짐은 필자만의 소회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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