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수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문장수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혜정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문장수(1928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부산 수영지역의 탈놀음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 전승에 기여한 문장수 명예보유자가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살이다.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 지역에서 약 20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 탈놀음으로, 마을 수호신을 두고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야류(들놀음)을 뜻한다.

양반춤, 영노춤, 할미와 영감춤, 사자춤 등 4과장으로 구성되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의 문제를 풍자하며 민중의 생활상을 담았다.

고인은 1972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참여하며 수영야류를 시작했다. 1976년 수영야류 이수자가 됐으며, 수영야류에 대한 열정과 전승활동을 인정받아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평생 수영야류에 대한 전승과 발전에 헌신하다가 2011년 수영야류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빈소는 부산 수영구 자택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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